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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앨버타주 전기요금 고정제로 전환... "선택권 제한" 우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2-05 09:36 수정 24-1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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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0달러 더 내도 '안정'?... 소비자 선택의 갈림길


"변동성 큰 전력시장서 소비자 보호" vs "시장가보다 70% 비싼 요금"


앨버타주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변동형 요금제가 폐지되고 2년 단위로 요금이 고정되는 '안정형 기본요금제'가 도입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가 변동성이 큰 전력시장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앨버타주 주민들은 50개 이상의 전력소매업체가 제공하는 고정요금이나 월별 변동요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약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역 공급업체의 기본요금제가 적용된다.


새로운 요금제는 2년간 킬로와트당 12센트로 고정된다. 그러나 이는 현재 시장의 고정요금 7~10센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월평균 20달러, 연간 250달러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는 요금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요금을 재조정하되, 변동 폭을 1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90일마다 이용자들에게 연락해 다른 요금제로의 전환을 검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앨버타주의 전기 계약이 30일 전 통보만으로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요금제가 출시될 때마다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다만 신용등급이 낮은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 계약 체결이 어려워 새로운 요금제가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농촌 지역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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