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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밴쿠버 코스코서 난동"... 알고보니 미국 샌디에이고 영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12-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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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VRWAVE


SNS 계정들 허위 정보 무분별 유포... "러시아 봇" 의혹까지


"가짜뉴스 방치하면 백신·기후변화 등 중요 이슈도 왜곡 우려"


밴쿠버발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허위정보 검증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밴쿠버 코스코 매장에서 발생했다는 고객 난동 영상이 실제로는 미국 샌디에이고 매장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영상에는 야구모자를 쓴 남성이 다수의 고객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쇼핑카트를 던지고 반려견과 함께 매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YVRWAVE' 등 다수의 인스타그램 계정들이 이를 "밴쿠버 코스코 실태"라며 공유했고, 수천 건의 '좋아요'와 공유가 이어졌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미국 추수감사절 시기인 11월 말 샌디에이고에서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속 상품 패키지의 스페인어 표기와 미국 국기 로고, 고객들의 반팔 차림 등이 결정적 증거였다. 11월 말 밴쿠버의 기온이 영상 5도에 불과했다는 점도 의심의 여지를 남겼다.


특히 캐나다 코스코는 안내견을 제외한 반려동물의 매장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영상 속 작은 반려견의 등장만으로도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SNS 계정들의 허위정보 유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YVRWAVE의 자매 계정인 YEGWAVE는 최근 "러시아 봇이 운영한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SFU 연구진은 구글 렌즈 등 역방향 이미지 검색 도구를 활용해 영상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순 오락용 콘텐츠라도 허위정보 검증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백신이나 기후변화 같은 중요한 사회 이슈에서도 가짜뉴스에 현혹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조회수와 팔로워 확보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공유하는 행태가 늘고 있다"며 SNS 플랫폼들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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