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비바람 뚫고 달려온 팬들의 뜨거운 '스위프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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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밴쿠버서 2년 월드투어 대장정
15만 관객 운집한 밴쿠버, 스위프트 열풍에 들썩
캐나다 팬들의 환호 속 3일간의 마지막 무대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6일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에라스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시작했다.
오후 7시 50분, 화려한 금색과 파란색 시퀸 바디수트 차림의 스위프트가 무대 아래에서 등장하자 16만 관객들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Miss Americana & the Heartbreak Prince'로 시작된 공연은 스위프트의 전 음악 시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2년간 5개 대륙을 누비며 149회 공연을 펼친 스위프트는 "캐나다 팬들의 따뜻한 환대와 열정이 밴쿠버를 마지막 공연지로 선택한 이유"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공연장 주변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경찰이 질서 유지를 위해 배치됐지만, 수천 명의 팬들은 평화롭게 거리를 메우며 스위프트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저마다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나 앨범 콘셉트를 재현한 의상을 선보였다. 100시간 넘게 직접 장식한 의상부터 전문가급 분장까지, 팬들의 열정은 곳곳에서 확인됐다.
밴쿠버 도심은 스위프트 특수로 활기가 넘쳤다. 호텔과 식당은 예약이 꽉 찼고, 거리마다 에라스 투어 포스터가 내걸렸다.
상점들은 스위프트 테마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했고, 시는 야간 조명 설치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8일까지 이어지는 밴쿠버 공연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모여든 16만 명의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 주최 측은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밴쿠버 관광청은 이번 공연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호텔, 식당, 소매점 등 지역 상권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는 스위프트가 보여준 2년간의 투어 여정이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묶는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무대의 화려함과 팬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21세기 팝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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