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100만 명에게 티켓값 45달러 환불" 티켓마스터 '꼼수 수수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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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마스터 '꼼수 수수료' 집단소송 승리... 6백만 달러 배상 확정
"무대 설치비" 둔갑한 추가요금 꼼수... 법원 "소비자보호법 위반"
캐나다 최대 공연 티켓 판매사 티켓 마스터가 부당한 수수료 책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최대 45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6일 리자이나 법정은 약 6백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 합의안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번 소송은 2018년 제기됐으며, 티켓 기본가에 "무대 설치비" 등 불필요한 수수료를 기만적으로 추가했다는 내용이다.
소비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진행된 이 소송의 배상 대상자는 캐나다 전역에서 약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G.G. 미첼 판사는 이날 합의안을 승인하되, 최종 결정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내리겠다고 밝혔다. 배상금 지급은 법률 비용과 행정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배상 대상은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캐나다 내 공연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들이다.
티켓마스터의 모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합의안에 따르기로 했다.
소송 과정에서 티켓마스터의 '물방울 가격 책정'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다른 온라인 쇼핑과 달리 실시간으로 다른 구매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공연 티켓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확인하고도 구매를 포기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티켓 재판매업자들을 위한 '트레이드 데스크' 기능을 통해 수수료를 이중으로 수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추가 소송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이 완료되면 해당 소비자들은 티켓마스터로부터 크레딧 수령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게 된다.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이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 담당 법률사무소에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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