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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부동산 중개인이 가로챈 120만 달러 매매차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5-01-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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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서 짜고 친 부동산 사기극 들통


BC고등법원 "중개인 행위 비난받아 마땅"


중국계 이민자 발목 잡고 주택 빼돌려


BC고등법원이 고객의 매수 희망 주택을 가로채 12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부동산 중개인에게 수익금 전액 반환을 명령했다.


13일 BC고등법원 에이미 프란시스 판사는 앨런 후씨가 자신의 고객인 중국계 이민자를 상대로 저지른 부동산 사기 행각에 대해 "기만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판결했다. 프란시스 판사는 "후씨의 행위는 일반적인 행동 기준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써리 지역에서 자택을 소유하고 있던 페이 화 종씨는 주택 매각과 새 집 구입을 위해 후씨에게 중개를 의뢰했다. 종씨는 205만 달러 상당의 새 주택을 계약했으나,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73만5천 달러의 계약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씨는 종씨가 브릿지 론 상담을 받는 동안 라스베가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친구를 내세워 210만 달러에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2주 뒤 후씨는 친구로부터 주택 소유권을 이전받았고, 이 과정에서 다른 중개인으로부터 1만9천 달러의 소개비까지 챙겼다.


후씨는 4년 뒤인 2021년 이 주택을 335만 달러에 매각해 120만 달러가 넘는 차익을 남겼다. 재판 과정에서 후씨는 "종씨가 재정적 손실을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프란시스 판사는 "종씨가 브릿지 론을 통해 주택을 매입할 의지가 있었다"며 이를 기각했다.


로버트 로 변호사는 "법원의 판결을 검토 중"이라며 추가 논평을 거부했다.


BC고등법원은 후씨에게 주택 매각 차익과 소개비 반환을 명령했다. 다만 정확한 반환 금액은 후씨와 매입에 가담한 친구 간의 소송이 마무리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법원은 주택 매입에 관여한 후씨의 친구에 대해서는 종씨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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