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독자회동한 앨버타주... 캐나다 연합전선 와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트럼프와 독자회동한 앨버타주... 캐나다 연합전선 와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1-14 09:42 수정 25-01-14 10:4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사진=Danielle Smith/X


원유 관세 제외 요청한 스미스... BC주는 "전략광물로 맞서야"


"모든 주가 각자도생?" 앨버타 독자행보에 비판 목소리


앨버타주 대니엘 스미스 수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과 독자 회동을 가지면서 캐나다 주정부 간 통합 전선에 균열이 발생했다.


스미스 수상은 지난 주말 플로리다 마르라고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주수상급 만남이다.


회동 후 스미스 수상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관세 부과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캐나다산 원유만이라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는 캐나다 수출품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반면 BC주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미국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략광물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며 "BC주가 생산하는 전기와 천연가스도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BC주 다이애나 깁슨 일자리부 장관은 "BC주는 주민과 경제 안보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모든 가능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BC주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대표는 이비 수상을 향해 "BC주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수상이었다면 이미 트럼프를 만나러 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BC 비즈니스협의회의 로라 존스 회장은 "스미스 수상이 트럼프를 만나는 동안 이비 수상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민주당 성향의 주지사들과 접촉하는 등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캘거리대학교의 리사 영 교수는 "스미스 수상의 독자적인 행보가 캐나다 전체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운트로열대학교의 로리 윌리엄스 교수도 "주정부들이 단합하지 못하면 모두가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관세 부과를 첫 행정명령으로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 선언으로 연방정부의 대응이 다소 혼란스러운 가운데, 캐나다 주수상들은 2월 12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6,362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시투스카이 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 차량 사고 발생
10일 오전 2시경 양방향 교통 다시 개방 ------------------휘슬러행 차량 발 묶여... 코퍼 드라이브-머린 호수 구간주말 오후 관광객 몰린 시간대 교통 마비사고 현장 출동한 구급대 "재개통 시간 미정"BC주의 주요 관광 도로인
02-09
캐나다 변기 시트도 주마다 다른 기준… '작은 나라' 13개가 모인 캐나다
주류 판매부터 언어 규제까지... 연간 2천450억 달러 경제 손실간호사·변호사도 주 이동시 재시험... 자격증 인정 제도 미비퀘벡주 프랑스어 보호법까지... 기업들 13개 규정 맞추기 진땀캐나다에서는 주(州)마다 서로 다른 규제로 인해 연간 2천450억
02-08
캐나다 한인男 피습한 범죄자도 하루만에 석방... BC주 사법제도 논란
지난달 31일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중인 제레미 김 씨.[사진=GoFundMe]캐나다 헌장과 공공 안전 사이... 법원의 고민 깊어져재범 가능성·도주 우려 없으면 석방 불가피24시간내 보석심사... 재판출석·재범 가능성만 판단BC주
02-08
캐나다 '냉장고 털기'… 과소비 줄이고 식비 절약 새 바람
한 달 식료품점 안 가기... 가계 지출 월 400달러 절약하루 3kg 버려지는 음식물... 가구당 연 1800달러 낭비한 달 동안 장 보러 가지 않기" 챌린지(No Grocery Challenge)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절약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식료품 물가
02-08
월드뉴스 트럼프발 관세전쟁 한국 반사이익…값싼 '캐나다 원유'에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한국의 정유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산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면 해당 원유 중 일부가 아시아로 넘어오며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02-08
캐나다 그랜빌 스트리트 발길 뚝… 상인들 즉각 대책 요구
재개발 20년 청사진에도 공실만 늘어상권 붕괴 막을 실질적 대책은 실종역사적 유흥가 살리기 나선 밴쿠버시밴쿠버의 상징적인 유흥가 그랜빌 스트리트가 심각한 공실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시가 20년 장기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상인들이 요구하는 당면
02-08
캐나다 320만 이민자 유입에도 1인당 GDP 2년째 하락
실업률 6.8% 8년만에 최고... 공공서비스·주택 공급 한계중앙은행 기준금리 3%로 인하... 가계 소비 진작 나서규제·세금·주택난에 떠나는 인재들... 성장동력 약화캐나다의 급격한 인구 증가가 실제 경제 상황을 가리는 허상으로
02-08
캐나다 BC주 "관세 부과시 알래스카행 美트럭 통행료 검토"
2천km 알래스카 하이웨이로 캐나다 압박 카드 준비해상운송 의존 알래스카... 육로 제재 실효성 논란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해 캐나다 여러 주가 미국 화물차량 통행료 인상을 검토하고 나섰다. 특히 BC주가 알래스카로 향하는 물류 루트 압박을 통한 새로운
02-08
캐나다 밴쿠버 도심-보웬 아일랜드 전기 페리 뜬다
하루 500대 차량 줄이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 개막40분이면 도착... 도심 교통 혼잡 해소 새 길 열려자전거 20대·휠체어 4대 동시 탑승... 교통 약자 배려밴쿠버 도심과 보웬 아일랜드, 깁슨스를 잇는 150인승 전기 페리가 2027년 운항을 시
02-08
캐나다 문화계 거장, 원주민 신분 논란… 26년 만에 캐나다 훈장 박탈
출생·결혼증명서·인구조사 기록서 백인 가정 출신 확인총독실 "훈장 위상 훼손" 판단... 자문위 권고 거쳐 최종 결정원주민 정체성 둘러싼 공방... 문화계 파장 확산1997년 캐나다 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인
02-08
캐나다 첫 연방경찰 출신 시크교도, 상원의원 임명
30년 경찰 경력의 발테지 딜런... 상징적 인물 상원 입성트뤼도, 임기 말 상원의원 3명 추가 임명... 공석 7자리 남아역사상 처음으로 시크교도 출신 연방경찰(RCMP)이 상원의원에 임명됐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발테지 딜런씨를 포함한 3명의 새로운 상원
02-08
캐나다 멸종 문턱서 비스킷 먹고 건강해진 BC주 토종 '마멋'
동면 전 체중 관리로 생존율 껑충... 300마리 돌파첨단 원격 체중계로 마멋 건강관리 새 장 열어10년간의 보호활동 결실... BC주 생태계 희망 되찾아캐나다 토종 다람쥐과 동물인 밴쿠버 아일랜드 마멋(Marmot)의 개체 수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마멋은 땅속에서
02-08
캐나다 연방정부, 멕시코 마약조직 첫 테러단체 지정... 대대적 수사 착수
美 관세 압박에 국경 보안 강화... 마약 원료 반입 차단 총력정보기관 수사권 확대로 자금 추적 강화... 범죄 네트워크 추적TD뱅크 자금세탁 적발로 드러난 금융권 연루... 수사망 확대연방정부가 멕시코 마약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며 수사 방식의 대대적인 전환을 예고했
02-08
캐나다 프리랜드 자유당 대표 경선 겨냥한 중국발 여론전 포착
전 세계 위챗 이용자 300만 명에 부정적 여론 전파중국 정부 연계 익명 블로그 통해 조직적 비방 캠페인캐나다 선거 과정 외국 개입 시도 첫 공식 확인선거 보안정보위협 대책본부(SITE)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자유당 대표 경선 후보를 겨냥한 조직적인 비방 캠페인을 포착
02-08
캐나다 북극 한파에 밴쿠버 시민들 '덜덜'... 2주간 지속
극지방 찬공기에 캘리포니아까지 꽁꽁메트로 밴쿠버 지역 최대 24cm 적설량 기록극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밴쿠버 일대가 기록적인 한파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앞으로 최소 2주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02-07
캐나다 인도 유학생 2만명, 캐나다 입국 후 종적 감춰
3~4월 입국자 중 절반 학교 미등록... 불법취업 의심인도 당국, 국제 인신매매 조직 연루 혐의 수사 착수가짜 대학 허위광고에 속은 인도 학생들... 꿈 대신 빈손이민난민 시민권부가 올해 3~4월 입국한 인도 유학생 2만 명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입국
02-07
캐나다 밴쿠버 월세 14개월째 '뚝뚝' 떨어져도 전국 최고
버나비 2천320달러로 전국 3위... 빅토리아도 2천달러 상회밴쿠버 임대료 지난해 7월 정점 찍고 월 443달러 감소 기록온타리오주 토론토-오크빌-미시사가 임대시장 2위권 차지캐나다 최대 부동산 임대 정보 사이트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가 발표한 2025년
02-07
캐나다 BC주 이민자 8천명 할당에서 4천명으로... 인력난 가중
이민부 장관 "난민 수용하면 할당량 늘려주겠다"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연방정부 결정은 모욕"사스카츄완·온타리오 등 다른 주도 할당량 대폭 감소연방정부가 2025년 BC주의 지방 이민자 추천 프로그램(PNP) 할당량을
02-07
캐나다 "우리는 하나" 캐나다 결속력... 퀘벡주도 애국심 불끈
퀘벡주민 58% "캐나다인 자랑스러워"... 2개월새 13% 상승대서양연안 15%·BC주 12% 상승... 프레리 지역만 미온적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국가 정체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특히 퀘벡주에서 연방에 대한 지지가 크게
02-07
캐나다 소비자 울린 대형 유통업체 가짜 할인 들통
캐네디언 타이어도 연중 최저가 허위광고올드네이비 상품 98% 가격 부풀리기BC주 법원에 340만 달러 규모 집단소송 제기돼캐나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 할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정상가로 단 하루도 판매하지 않은 제품을 '특별 할인'이
02-07
캐나다 일자리 시장 훈풍... 1월 실업률 6.6% 역대 최저
2개월 연속 예상치 웃도는 일자리 증가세제조업·전문직 중심 정규직 대거 채용시간당 임금 3.7% 상승... 구매력 개선캐나다 고용시장이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이 6.6%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
02-07
캐나다 캐나다 무슬림 180만명... 종교인구 지형도 바뀐다
다인종·다언어 무슬림이 이끄는 캐나다 변화37개국 출신이 빚어내는 무지개빛 문화 융합캐나다의 무슬림 인구가 180만 명을 넘어서며 기독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종교 집단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 인구조사 결과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
02-07
캐나다 소비진작 노린 'GST 면제'에도 소비심리 꽁꽁
연말 이후 시행된 세금 혜택... 소비자 지갑 열리지 않아자영업자 95% "매출 증가 효과 전무"2개월간 한시적 면제 정책 15일 종료연방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GST 한시적 면제 정책이 소비 진작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제 시스템 업체 머니리스
02-07
캐나다 코모·라파지 레이크 얼음 얇아 "스케이트 타기 금지"
20년간 두 번뿐인 겨울 스케이팅... 올해도 무산될 듯영하 10도 수주일 지속돼야 스케이트 가능코퀴틀람시가 한파로 얼어붙은 지역 내 호수들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스케이트를 즐기기에는 아직 위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코모 레이크와 라파지 레이크 주변에 "
02-07
캐나다 넷플릭스 구독 취소… 등 돌린 캐나다 소비자들
미국 관세폭탄에 스트리밍 서비스 거부프리미엄 요금제 월 23.99달러... 가계 부담 가중퀘벡 창고 폐쇄한 아마존에도 불매 운동 번져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발하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이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요금 인상을 단행한 넷플릭스
02-0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