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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美 51번째 주" 4명 중 1명 "찬성"... 5년새 10%P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1-14 09:56 수정 25-01-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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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ruth Social


55세 이상 32% "혐오감" vs 청년층 16% "신뢰"


보수당 "트럼프와 더 잘할 것" 46% 지지 얻어


리서치코(Research Co.)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의 미국 편입 찬성 비율이 2019년 16%에서 2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34세 젊은층에서는 40%가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세대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55세 이상은 18%만이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18~34세는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5~54세는 3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1%가 "매우 좋았다" 또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2021년 연방선거에서 자유당과 신민주당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긍정 평가는 각각 70%와 64%에 달했다.


반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33%만이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54%는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세계 기후변화 대응(63%)과 정치적 올바름(60%)에서 후퇴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트럼프 취임에 대한 감정도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55세 이상에서는 "혐오감"(32%)이 "신뢰"(3%)를 압도했지만, 18~34세에서는 "신뢰"(16%)가 "혐오감"(12%)을 앞섰다.


이러한 정서는 실제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캐나다인의 16%는 대체재가 있는 경우 미국산 제품 구매를 피했고, 13%는 계획했던 미국 여행을 취소했으며, 11%는 캐나다 내 미국 식당 체인 이용을 중단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는 46%가 보수당 정부가 더 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자유당 정부를 선호하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다만 투표율이 높은 55세 이상에서는 보수당과 자유당 선호도가 각각 35%로 동률을 기록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 발표 직전 실시된 이번 조사는 1월 3~5일 캐나다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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