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메트로 밴쿠버, 41km 구간 급행버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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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40분대로 단축...25개 스마트 정류장 신설
900만 달러 투입 교통 인프라 확충...2027년 첫 운행
19만 명 거주지역 연결...2027년 첫 운행 목표
트랜스링크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 최초의 간선 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본격화한다. 총 41km 구간에 25개 최첨단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 전용차로를 확보해 기존 대비 이동시간을 40% 단축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신설되는 BRT는 써리 시티센터에서 세미아무 타운센터까지 이어지는 19km 구간과 랭리 시티센터에서 메이플리지 헤니 플레이스를 연결하는 22km 구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간은 기존 래피드버스 R1 노선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써리 구간의 정류장은 써리 센트럴역, 킹조지역, 96번가, 88번가, 80번가, 76번가, 72번가, 64번가, 사우스 써리 파크앤라이드, 32번가, 24번가, 세미아무 타운센터 등 총 12곳에 설치된다.
랭리-메이플리지 구간에는 윌로브룩역, 64번가, 72번가, 76번가, 80번가, 84번가, 카볼스 버스환승센터, 96번가, 203번가, 207번가, 레이티 거리, 216번가, 헤니 플레이스 등 13개 정류장이 들어선다.
전 구간에 버스 전용차로가 설치되며 교차로마다 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이 도입된다.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이동시간을 40분대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정류장에는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현대식 보호막이 설치된다. 두 노선의 정류장 도보 권역에는 총 2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11만5천 개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렌다 록 써리 시장은 "써리 BRT 프로젝트가 도시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 타운십 시장도 "성장 잠재력과 도로 여건을 고려할 때 최적의 노선"이라며 "메트로 밴쿠버에서 대중교통 서비스가 가장 부족했던 랭리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첫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두 노선을 포함한 초기 3개 노선 구축에 9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BRT 노선 9개와 급행버스 노선 11개, 고속버스 노선 7개가 추가로 도입된다. 트랜스링크는 메트로우드-노스쇼어를 잇는 세 번째 BRT 노선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2025년 여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의 브로드웨이 연장 구간은 2027년 가을, 써리-랭리 연장 구간은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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