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연방정부 최저임금 4월부터 17.30달러... 지역 격차 최대 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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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tail Council of Canada
누나붓 19달러 vs 앨버타 15달러 '임금 양극화'
노바스코샤 올해 두 차례 인상으로 최대 상승폭
캐나다의 최저임금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며 인상되고 있다. 연방정부와 대부분의 주정부가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수년째 동결되며 지역 간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소매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가장 높은 최저임금은 누나붓의 시간당 19달러다. 반면 앨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는 15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방정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시간당 16.65달러에서 17.30달러로 올렸다. 연방정부 관할 사업장의 경우 해당 지역 최저임금이 더 높으면 지역 기준을 따르게 된다.
BC주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매년 6월 1일 자동으로 최저임금을 조정한다. 지난해에는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인상됐다. 단, 농업 분야는 수확 일정을 고려해 12월 31일에 별도로 조정된다.
온타리오주는 2024년 10월부터 시간당 17.20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이전보다 65센트 인상된 금액으로, 주 40시간 근무자 기준 연간 1천355달러가 증가한 수준이다.
노바스코샤주는 올해 역대 최대 폭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다. 4월 1일 시간당 15.70달러로 오른 뒤, 10월 1일에는 다시 16.5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주 37.5시간 근무 기준으로 연간 2천535달러의 임금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 유콘준주도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매니토바주,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주, 사스카츄완주는 10월에 임금을 올릴 예정이다.
뉴펀들랜드주와 유콘준주는 매년 4월 1일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임금을 조정하며, 노스웨스트준주는 9월 1일에 같은 방식으로 조정한다.
반면 앨버타주는 2019년 6월 이후 최저임금을 15달러로 동결하고 있다. 당시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18세 미만 학생의 경우 시간당 13달러가 적용되며, 올해도 인상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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