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펄펄 끓을 때 간 봤는데…건강 망치는 지름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찌개 펄펄 끓을 때 간 봤는데…건강 망치는 지름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3-17 09:56 수정 25-03-17 09: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하지수 기자의 힐링 테이블


소금 대신 다시마로 국 우리고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칼륨은 시금치 등으로 섭취


어떤 음식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택일까요? ‘힐링 테이블’에서는 질환에 맞는 식단을 소개하고 피해야 할 음식과 꼭 챙겨야 할 영양소를 안내합니다. 내 몸을 위한 최고의 한 끼, 함께 살펴봐요.


고혈압은 한국에서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근경색·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식단 관리는 고혈압 예방과 조절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BAD

소금 ‘팍팍’ 짜게 먹는 습관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아진 상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식습관은 짜게 먹기다.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 수축 작용을 유도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 하로 줄이는 게 권장된다. 약 1티스푼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리할 때 조금만 신경 써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국을 만들 때 소금·간장 등으로 간을 맞추기보다 다시마나 멸치, 표고버섯 등을 우려낸 국물을 활용하는 식이다. 


한 국인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는 싱겁게 담가 소량만 섭취한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소금에 직접 절이지 않고 소금물에 절이면 염분 함량을 낮출 수 있다. 찌개 간은 먹기 직전 혹은 음식이 살짝 식은 상태에서 맞춘다. 음식이 끓는 도중 맛을 보면 짠맛이 덜 느껴져 소금을 필요 이상으로 넣기 쉽다. 


외식할 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찌개 섭취를 줄이고 국물에 밥을 말기보단 건더기만 건져 먹는다. 베이킹파우더에도 나트륨이 포함돼 있으므로 빵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1178911917_7R6b1y4f_c1f7403e4682916fe4e05996bbc92993914f2eda.jpg


GOOD

칼륨·마그네슘 품은 과일 섭취


반대로 칼륨과 마그네슘 섭취는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설하는 작용을 하고 마그네슘은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이롭다. 이들 영양소는 채소나 과일로 채울 수 있는데, 바나나·고구마·시금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신장(콩팥)에 손상이 있는 만성 신부전(만성 콩팥병) 환자라면 칼륨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만성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이 경우 신장 기능 저하로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고칼륨혈증에 노출되기 쉽다. 


고칼륨혈증이면 피로감, 저린 감각, 구토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 고칼륨 과일인 바나나·오렌지·자두·감 등은 자제하고 저칼륨 과일인 사과·배·복숭아 등을 먹는 게 적합하다.


도움말=김지은 고려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 박계영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자료=대한고혈압학회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857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마크 카니, 총선 승리 선언…"강한 캐나다 향해 다시 출발"
사진=@MarkJCarney/X 자유당 재집권 이끈 카니, "국민과 함께 국가 대전환 추진"경쟁자들 향한 경의와 협력 강조…국가 단결과 경제 성장 약속가족과 자원봉사자에 감사…'겸손·야망·통합&
04-29
캐나다 밴쿠버 참사 하루 전, 경찰이 용의자 접촉…'사전 대응 실패' 논란
용의자 카이-지 아담 로 [유튜브 캡쳐]용의자와 사전 접촉에도 대형 참사 막지 못해  밴쿠버 경찰 "추가 기소 예정…피해자 수 계속 늘어"  경찰 "사건 현장 통제 중…목격자 영상
04-29
캐나다 [2025 캐나다 총선] 정당별 의석 분포ㆍ개표 상황
▲전국 개표 상황▼메트로 밴쿠버 선거 결과
04-29
캐나다 "밴쿠버는 여전히 안전한가"…SUV 참사 이후 도시 불안 확산
대참사에도 "안전 도시" 강조한 시장…시민들 불안감 증폭정신건강·사법 시스템 허점 지적…구조적 대책 요구 커져반복되는 무차별 범죄에 밴쿠버 안전 신뢰 흔들밴쿠버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도시의
04-29
캐나다 총선 뒤흔든 신민주당 몰락… 자유·보수 양강 부상
자유당 168석 확보…다수당 문턱에서 과반 여부 불투명NDP, 원내교섭단체 지위 상실…정계 재편 불가피보수당 “승리” 자평 속, 포드 수상과 노골적 충돌캐나다 제45대 총선은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당 구도가 확실히 자리 잡히
04-29
캐나다 웰스파고 경고 "캐나다, 올해 경기침체 빠진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 진입 전망…환율·금리 모두 흔들  가계 대응 전략으로 예·적금 확보·지출 관리 등 강조미국 대형 금융기관 웰스파고(Wells Fargo)는 2025년 캐나다 경제가 ‘기술적 침체&
04-29
캐나다 “차가운 눈빛 영혼 없는 듯” 도주 용의자, 시민들이 제압
이비 수상 "용기 있는 시민들께 감사" 공식 메시지  용의자 카이지 애덤 로, 8건 2급 살인 혐의 기소지난 26일 밴쿠버에서 열린 필리핀 문화 축제 '라푸라푸 데이'가 참극으로 얼룩졌다. SUV 한 대가 군중 속으로 돌진해 다
04-29
캐나다 전국 참패에도 메이, BC주서 5선 성공…녹색당 '사실상 전멸'
사진=greenparty.ca녹색당 간판 지역 지켜냈지만…의석 확대는 실패전국 득표율 1.2%로 반토막…지도부 체제 흔들  연방총선에서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공동대표가 BC주 사니치-걸프아일랜드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5선 고지에
04-29
캐나다 3선의 로버트슨 밴쿠버 전 시장… 연방의회 입성
사진=@gregorrobertson/X그레고어 로버트슨, 7년 만에 정치 복귀밴쿠버-사우스버나비 새 선거구에서 보수·NDP 후보 제쳐  기업 파산·정계 공백에도… 7년 만에 정치 복귀 그레고어 로버트슨(Gregor
04-29
캐나다 공원 탈의실서 몰래카메라 발견… 경찰 “자수하라”
업퍼 흄 파크 탈의실에 설치된 카메라 경찰에 압수  수영장·산책로 이용객 많은 장소…시민들 “불안”  뉴웨스트민스터 공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발견 장소
04-29
캐나다 BC주 NDP 붕괴…보수당·자유당이 텃밭 쟁탈
밴쿠버 아일랜드서 20년 만에 자유당 깃발스키나부터 버나비까지…BC서 바뀐 총선 지도연방총선에서 BC주가 격전지로 떠오르며 자유당과 보수당의 대결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신민주당(NDP)의 지지 기반이었던 밴쿠버 아일랜드와 주 북부, 남부 내
04-29
캐나다 자유당에 밀린 블록퀘벡당, 퀘벡 의석 3분의 1 잃어
블랑셰 대표 재선 성공…“퀘벡 이해관계 지키겠다”퀘벡 독립 정당, 존재감 유지했지만 확장엔 실패2025년 캐나다 총선에서 블록퀘벡당의 의석 수가 35석에서 23석으로 줄어들며 퀘벡 내 지형이 크게 바뀌었다. 자유당의 공세에 밀리며 당세
04-29
캐나다 트럼프 발언에 뒤흔든 캐나다 총선…“정치 지형이 갈라졌다”
“캐나다는 내 덕에 자유당이 이겼다”…트럼프, 선거 개입 자인카니 “미국이 우리를 부수려 한다…새 무역 질서 구축할 것”캐나다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 흐름을
04-29
월드뉴스 트럼프가 도왔다…캐나다 정치초보, 총선 역전승
28일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하며 집권 연장에 성공했다. 카니 총리가 29일 선거 당일 자유당 선거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불과 석 달 만에 압도적 열세를 뒤집고 28일 총선에서 야당인
04-29
월드뉴스 재판연구관 尹수준 10여명 투입…대법, 이재명 사건 초고속 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ㆍ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후보 등록일 전 결론, 잡음 최소화”대법원은 이날 “202
04-29
월드뉴스 백악관 질타에…아마존 “상품 가격에 관세 표시 안할 것”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 금액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이 질타하자 곧바로 이를 실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에서 “초저가 상품 ‘아마존 홀’ 스토어를 운
04-29
월드뉴스 '정계 은퇴' 홍준표 "정치 더 하다가는 추해지겠다 생각"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추
04-29
캐나다 마크 카니 총선 승리… 자유당 1당 유지, 과반 확보는 실패
사진=@MarkJCarney/X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지역구 낙선…싱 NDP 대표는 사퇴 선언  경제 불안·트럼프 관세 압박 속 연방 정치 지형 급변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가 28일 치러진 제45대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연방
04-29
캐나다 [2025 캐나다 총선] 정당별 의석 분포ㆍ개표 상황
▲전국 개표 상황(29일 오전 8:02 현재)▲전국 개표 상황(29일 오전 7:02 현재)▼메트로 밴쿠버 선거 결과(29일 오전 7:02 현재)
04-28
캐나다 마크 카니 “모든 국민의 총리 되겠다”…당선 연설서 통합 강조
사진=@MarkJCarney/X"모든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가 되겠다""분열과 분노를 끝내고 하나로 뭉치자"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가 총선 승리 직후 “캐나다에 사는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04-28
캐나다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총선 패배 인정…"변화는 시간 걸린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가 28일 총선 패배를 공식 인정하고 자유당 마크 카니 대표의 승리를 축하했다. 폴리에브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며 "변화는 어렵고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하며 보수당의 성과를 자평했다.폴리에브 대표는 이날 밤
04-28
캐나다 자그밋 싱 NDP 대표, 버나비서 3위 낙선… 대표직 사퇴 선언
NDP 싱 대표 "선거 패배 책임"…당장 임시 대표 체제로자유당·보수당 격전 속 NDP 지지율 급락, 전국 7%대로 추락캐나다 신민주당(NDP) 자그밋 싱 대표가 28일 현지시간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
04-28
캐나다 마크 카니 이끄는 자유당, 캐나다 총선 승리…4연임 확정
사진=@MarkJCarney/X▲오후 10시 현재'주권 수호' 내세운 전략 주효…폴리에브 보수당은 '생활비 공략' 집중보수당 거센 추격에도 정부 구성 성공…과반 여부는 개표 완료까지캐나다 자유당이 28일 치러진 연방
04-28
캐나다 "경제 통" 마크 카니, 캐나다 총선 승리로 자유당 재집권
마크 카니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28일 캐나다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했다.자유당은 343석 중 150석 이상을 확보하며 정부 구성에 나서게 됐지만, 과반 확보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보수당은 128석을 얻었고, 신민주당과 블록퀘벡당은 의석을 크게 잃었다.카니 대표는 &
04-28
캐나다 '한 표라도'... 연방총선 막바지, 자유당·보수당 초접전
자유당 상승세, 보수당 초반 우세 꺾을까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 막판 변수로 작용신민주당, 핵심 지역구 잇단 이탈 조짐캐나다 연방총선이 28일 전국에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짧고 치열했던 선거운동 끝에 자유당과 보수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숨가쁜 승부를 이어
04-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