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미국 셧다운 '불똥', 밴쿠버 하늘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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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내선 1,800편 취소 '대혼란', 캐나다 노선도 '휘청'
웨스트젯 "아직 영향 없어", 포터 "무료 변경 제공"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가 전 세계 항공 여행에 혼란을 초래하며, 밴쿠버발 미국행 항공편도 지연 및 취소 가능성에 놓였다. 미 연방항공청이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 내 주요 공항의 항공 교통량을 줄이도록 명령함에 따라, 밴쿠버 국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들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운항 지연이나 취소를 겪을 수 있다.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 6일부터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기 시작했으며, 7일에는 800편 이상이 추가로 결항됐다.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은 이번 감축 조치로 매일 최대 1,800편의 항공편, 26만 8,000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번 취소 조치는 공식적으로 미국 국내선에 한정되지만, 7일을 기점으로 캐나다-미국 간 국경 횡단 항공편에도 이미 간접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이 상황이 캐나다 국내 대륙 횡단 항공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밴쿠버 국제공항은 현재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공식적인 취소 사례는 없으나, 12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항공청이 선정한 40개의 공항에는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레스, 샬럿 등 주요 허브 공항이 대거 포함되었다. 뉴욕, 휴스턴, 시카고, 워싱턴 등 주요 대도시권의 여러 공항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등 미국 항공사들은 환불 불가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을 포함, 비행을 포기하는 승객에게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항공사들도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미국 항공 당국의 운항 축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지만, 일부 미국행 노선에서 지연이 발생했고 소수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에어캐나다는 미국 파트너사인 유나이티드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조치를 시행했다. 11월 5일 이전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11월 13일 사이에 여행할 예정인 승객은 출발 2시간 전까지 수수료 없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단, 변경된 일정이 기존 운임 조건을 벗어나면 요금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웨스트젯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운항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웨스트젯은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향후 잠재적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항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터 항공 역시 현재 비정상적인 지연이나 취소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사소한 혼란은 매일 관리될 것이라며,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떠나기 전 항공편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월요일까지 일부 미국 목적지로 향하는 승객에게 좌석 여유가 있을 경우 무료 변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어 항공은 "국제선 항공사들은 현시점에서 미 연방항공청 감축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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