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올겨울 ‘H3N2 독감’ 확산세… 고령층 중심 피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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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2 변이 구조 크게 변해, 현 백신과 '불일치' 우려
보건당국 "백신 접종 여전히 중요" 강력 권고
캐나다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계가 올겨울 심각한 독감 시즌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H3N2 바이러스가 올해 백신과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독감 검사 양성률은 약 2%로, 유행 기준인 5%에는 못 미치지만 몇 주 전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남반구에서는 이미 독감 환자가 급증해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고, 영국과 일본 등 북반구 국가들에서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 같은 조기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H3N2 변이를 지목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의 일종으로, 특히 고령층에게서 중증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북반구로 확산하면서 구조적 변화가 생겨, 현재 사용 중인 백신과의 일치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BC주 질병통제센터 등 캐나다 연구진이 변이 확산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공중보건국은 아직 구체적인 예측을 내놓지 않았다. 보건국은 “유행의 강도와 시기는 바이러스의 종류, 다른 호흡기 질환과의 동시 확산, 백신 효과 및 접종률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의 인플루엔자 A형 감염은 H1N1과 H3N2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H3N2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3N2가 유행하는 해는 보통 입원과 사망률이 높아 ‘가장 심한 독감 시즌’으로 불린다. 백신이 변이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의료계는 고령층과 고위험군에게 접종이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BC주를 비롯해 여러 주에서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자격이 되는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가능하면 코로나19 및 RSV 백신도 함께 맞을 것을 권고했다. 다만 퀘벡과 앨버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일부 백신에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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