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냉장고만 믿었다간 '낭패'…식료품 신선도 연장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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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과일·채소 보관법 '각양각색'
빵 냉장 보관했더니 '푸석'…상온 vs 냉장, 품목별 보관법
고물가 시대에 신선한 농산물을 꼼꼼하게 골라 구입해도, 잘못된 보관 방법으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를 늘리고 식중독 위험까지 키우는 경우가 많다.
많은 가정이 냉장 보관을 단순히 '설정하고 잊어버리는' 방식으로 사용하지만,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냉장고에 넣는 것은 첫 단계일 뿐이다. 냉장 식품에서도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대장균과 같은 위험한 미생물이나 곰팡이가 자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명절처럼 음식을 많이 사서 오래 보관하는 시기에는 낭비가 더 쉽게 생긴다. 미리 메뉴를 계획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며, 남은 재료를 다른 요리에 활용하는 습관이 음식물 쓰레기와 식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식품을 제대로 보관하려면 냉장고에 넣기 전부터 신경 써야 한다. 유통기한이나 판매 기한을 먼저 확인하고, 실온에 2시간 이상 둔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온도는 섭씨 1.7도에서 3.3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고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동 중인 고기에서 나온 즙이나 쏟아진 음식물을 즉시 닦아내 교차 오염을 막고, 상한 음식은 바로 폐기해야 한다.
농산물 저장의 핵심은 온도와 상대 습도를 이해하는 것이다. 냉장고의 야채 칸을 활용해 과일과 채소를 분리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베리류는 건조하게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씻어야 하며, 잎채소는 시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한다.
토마토, 배, 사과처럼 부패하면서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농산물은 주변 과일과 채소를 더 빨리 익게 만든다. 따라서 썩어가는 식품은 즉시 제거해야 다른 품목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양파, 마늘, 사과, 귤, 호박 등은 조리대 위에 실온에서 보관해도 된다. 특히 양파와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하면 감자의 녹말이 당으로 바뀌어, 조리할 때 색이 어두워지고 검은 반점이 생길 수 있다.
단백질과 유제품은 보관 위치가 중요하다. 조리되지 않은 육류는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고기는 조리대 위가 아닌 냉장고 안에서 해동하고 양념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고기 즙이 다른 음식에 묻지 않도록 맨 아래 칸에 두는 것이 좋다.
계란은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문 쪽이 아닌 냉장고 중앙이나 안쪽 선반에 보관해야 한다. 계란을 씻으면 '블룸'이라 불리는 천연 보호 외피가 제거되므로 씻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 요거트, 치즈는 모두 냉장 보관해야 한다. 요거트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냉장고 상단 선반에 보관할 수 있다. 반면, 치즈는 공기 순환으로 인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상단 선반이나 문 쪽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빵은 냉장 보관 시 건조하고 푸석해질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습한 기후에서는 곰팡이 성장을 늦출 수 있으며, 냉동 보관 시 최대 6개월까지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쌀, 파스타, 밀가루 등은 실온에 보관한다.
즉석식품이나 남은 음식은 접근하기 쉬운 상단 선반에 보관하며, 냉장고에서 3~4일, 냉동고에서 3~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드레싱, 조미료 등은 온도가 더 따뜻한 문 쪽에 보관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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