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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민들, 높은 주거비 부담에 '삶의 질' 떨어져

표영태 기자 입력17-0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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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지출 주거비 지출 전국 최고, 의류비 전국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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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도 가계지출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 가계 지출에서 주거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악명을 갖고 있는 BC주가 주거비용 비중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통계자료는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의 집값이 폭등하기 이전 자료라 더 비중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의 평균 지출액은 6만 516달러로 2014년 5만9,057달러에 비해 2.5% 증가했다.주요 지출 내역 비중을 보면 주거비가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교통비가 19.4%, 식품이 14.3%로 그 뒤를 따랐다.

주별 가계 평균 지출액을 보면 BC주가 6만4,797달러로 알버타(7만6,535달러), 사스카추언(6만5,959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온타리오는 6만2,719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BC주의 가계 당 주거비 평균비율은 3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온타리오(30.6%), 알버타(28.3%) 순이었다. 교통비에서는 BC주가 18.5%로 전균 평균보다 낮았으며 식품 비중은 14.1%로 전국 평균과 유사하고 의류(Clothing and accessories)는 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결국 BC주는 비싼 집값 때문에 주거비가 가계 지출 비중을 높이면서 주민들의 삶 질이 떨어지고 있다.

가구 형태별로 볼 때 부부와 자녀들을 둔 전형적인 가정 지출은 8만 4,263달러 였다. 이들 가정의 지출 내역을 보면 가게에서 식품 구입에 8,753달러를, 식당에서 3,317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5세 노인들이 주를 이루는 1인 가구는 총 2만 9,700달러를 지출했다.

의료비로 전국 평균 가계 지출액은 2,361달러로 민간의료보험, 처방약 및 비처방약, 안경, 치과 치료 등에 들어간 비용 등이다. 65세 이상의 가계지출 대비 의료비 비중은 6.1%로 30세 이하의 2.2%와 비교가 됐다.

최근 새롭게 부상되는 통신비 지출은 2015년도에 가계 평균 지출액이 2,187달러로 총 지출액의 4.3%를 차지했다.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된 비중은 알버타가 92%로 가장 높았고 BC가 91.8%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86.9%의 가정이 인터넷을 설치했다. /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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