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앨버타 화재, BC주 보유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어디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계속되는 앨버타 화재, BC주 보유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어디에?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5-09 11:4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li-martin-mars-water-bomber.jpg

36-e1462811734658.jpg

 

소극적인 자세 비난하는 주민들 

"앨버타에서 허락해야 투입할 수 있어" 소유 업체 입장

            

앨버타의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화재가 아직 진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많은 BC 주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BC주 스프로트 레이크(Sproat Lake)에 연고한 한 회사가 세계 최고 규모의 소방용 항공기(Water Bomber)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콜슨(Coulson Flying Tankers) 사가 보유한 마틴 마스(Martin Mars)로, BC 주의 진압 소방 능력을 대변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70년 전에 개발된 이 초대형 소방 항공기는 오랜기간 BC 주의 산불 현장에 투입되었으나, 지난 2013년부로 주정부와의 계약이 만료되었다. 그리고 지난 해 여름, 역대 최고 수준의 산불이 일자 현장에 긴급 투입되었다.

 

BC 주민들도 앨버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SNS에 마틴 마스의 이름을 거론하며 ‘포트 맥머리 현장에 가지 않고 대체 무엇을 꾸물대고 있느냐’는 등 비난 세례를 퍼붇고 있다.

 

이에 콜슨 사의 실소유주 웨인 콜슨(Wayne Coulson)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틴 마스의 소식을 올렸다. 그는 ‘마틴 마스는 현재 수리 중에 있다. 오는 7월에 미국 위스콘신(Wisconsin)의 에어 쇼에 참석해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그는 ‘물론 앨버타에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준비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앨버타에서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이어갔다.

 

콜슨은 ‘자사는 마틴 마스보다는 작은 소방용 항공기들도 여러 대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앨버타 주정부에 접촉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렸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정부 허락 없이 기구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마틴 마스는 그 웅장한 크기 만큼 가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현지 지형의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고 완벽하게 조종 계획을 세운 후 출동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적십자(Red Cross) BC 지부는 "현재까지 BC 주민들로부터 3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주정부가 포트 맥머리를 돕기 위해 제공한 예산이 30만 달러이고, BC 주류판매 업계에서도 7만 3천 달러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엘리샤 뎀시(Elysia Dempsey) 대변인은 "현재에도 구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수 개월에서 길면 수 년동안 피해입은 앨버타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55건 3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빈 일자리 915,500개...임금 상승 압박으로
작년 4분기 빈 일자리 비율 5.3% 기록의료보건 및 사회보조, 소매업이 높아코로나19로 한 때 많은 사업체가 휴업 등을 하면서 실직자들이 늘어났으나, 이제 경제가 정상화 되면서 각 직장마다 일 손이 부족한 상황이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도 4분기 빈 일자리(j
03-22
캐나다 몬트리올 총영사관의 지구 살리기 골든벨 퀴즈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은 맥길대학교의 한인 학생동아리 MECA (McGill Koreans' Educational and Cultural Association)와 함께 환경과 지속가능개발(Sustainability)에 대한 골든벨 퀴즈, "SAVE THE P
03-22
캐나다 사기도 가지가지...가짜 택시기사와 승객에 한인 피해
연방정부의 사기 방지 센터(Canadian Anti-Fraud Centre) 웹사이트 이미지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카드 사용할 때는 타인에게 주지 말고 직접 결제최근 캐나다에서 택시기사와 승객을 가장한 가짜 택시로 인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03-22
캐나다 캐나다 학부모 원격 수업에 불편하다고 생각
자녀들이 컴퓨터 등에 빠져 있어 불만자녀로 인해 삶에 혼란이 야기됐다고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학부모들은 공부를 비롯해 자녀의 생활습관 등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
03-21
캐나다 토론토영사관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토론토총영사관은 지난 19일(토) '2022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캐나다 전 지역에서 총 47명이 신청을 해, 예선을 거쳐 37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총 4개 부문(고등학교
03-21
캐나다 4월 1일부터 한국 비자 면제....K-ETA는 받아야
캐나다 무사증입국 잠정국가에서 해제입국 48시간내 PCR음성확인서는 필요다음달부터 캐나다 한인들이 마침내 사증 없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주밴쿠버총영사관 등 한국 공관은 한국이 4월 1일부터 캐나다를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국가에서 해제한다고 공지했다.코로나19
03-21
캐나다 칼튼 대학교 국제관계 학생회(CIRS) 대사관 방문
장경룡 대사 강연(주캐나다한국 대사관 제공)지난 17일 (목) 칼튼 대학교 국제관계 전공 학생들의 아카데미 동아리인 『칼튼 국제관계 소사이어티(Carleton International Relations Society(이하 CRS)』가 대사관을 방문하였다. 장경
03-18
캐나다 또 다시 캐나다 한국 방문 비자 요구 철회 청원 진행
3월 14일에 개시, 4월 13일까지 진행작년 9월에도 청원 했지만 관심 부족캐나다 국적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자 요구에 대해 이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또 다시 올라왔다.지난 14일(한국시간)에 청와대에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전 세계가 경제 회복을 위해서
03-17
캐나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 연방보수당의 미래를 책임진다
차기 당대표 선거 위원회 위원으로 지명9월 10일 당대표 선거까지 감독자 역할한인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됐던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이 현재 공석인 연방보수당 당대표 선출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1월 말 밴쿠버 에 돌아온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은 2월 중에 연방보
03-17
캐나다 ‘치킨 누들 수프’ 날에 닭 칼국수를!
KCC x Gunnarolla 영상 스틸이미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프로듀서 거너롤라협업 통해 닭 칼국수 등 한식 소개 시간물을 끓이고, 면 삶고, 국물에 말거나 비며 먹는 국수. 조리하기 간편하고 맛있는 국수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인들의 국수 사
03-16
캐나다 한국인 부스터샷 접종 의향 100%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3회 이상 접종 의사 높아최근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 속해캐나다에 3차 접종률이 시작되던 작년 말에 18세 이상 인구의 거의 다가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연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부스터샷 의향도 분석자료
03-15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2년, 캐나다인 어떤 경험을 했나?
58%가 "삶에 있어 대유행이 혼란을 야기 했다"가족 감염 36%, 친인척과 친구 감염 54% 경험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 대유행을 선포한 지 정확히 2주년이 되는 해에 캐나다 국민들이 지난 2년간 많은 부정적인 경험을
03-10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공유와 박보검의 특별한 동행 <서복> 상영
3월 케이시네마 프로그램 일환 3.23~3.29까지 영화 온라인으로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3월23일(수)부터 3월 29일(화)까지 영화 <서복>(이용주, 2021)를 온라인 상영한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03-08
캐나다 4일 기준 전국 5세 이상 인구 중 백신 완료자 84.84%
부스터샷 맞은 18세 이상 인구 비율은 55.62%BC주 5세 이상 1회 이상 접종률 10개 주중 6위BC주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지만, 동부의 5개 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연방보건부의 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데이터에 따
03-07
캐나다 대기업 본사 수나 직원 수에서 BC주나 밴쿠버는 만년 4위
밴쿠버관광청(Destination Vancouver) SNS 사진인구 비례로 볼 때 4대 주 중 유일하게 손해2020년 코로나19로 본사 수나 직원 수 감소코로나19로 인해 캐나다의 기업 본사 수도 감소했지만,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수가 감소가 오히려 더 컸던 것으로
03-07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美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병원' 4위 기록
250개 중 미국 병원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아산병원 등 한국 병원들 8개 130위 안에토론토종합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병원 평가에서 미국 병원들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등륵했다. 아산병원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들었다.7일 서
03-07
캐나다 오타와 최대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초청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 스틸이미지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 상영캐나다 한국문화원 협력, 유일 한국영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캐나다 오타와 현지 최대규모의 국제 영화제 오타와국제영화제(Internat
03-05
캐나다 주캐나다한국 대사관, 제3기 명예기자단 출범
16명의 명예기자단 대상 2일 발대식 개최세계 SNS 사용자에 디지털 공공외교 추진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하 공관으로 통합)은 캐나다 및 전 세계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공공외교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고자 캐나다 현지 SNS 활동가
03-03
캐나다 오타와 대사관 강당에서 한인회 주최 3.1절 행사 거행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의 장경룡 대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에 대사관 강당에서 오타와 한인회 주최로 열린 제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3.1절 기념사를 대독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호국의 정신을 기념하였다.밴쿠버 중앙일보
03-03
캐나다 토론토 3.1절 행사는 스코필드 동상에서
주토론토총영사관 김득환 총영사과 직원들은 지난 1일(화) 제103주년 3.1절을 기념하여 '3.1운동의 제34인'으로 불리우는 스코필드 박사(Frank William Schofield) 동상이 소재한 토론토동물원을 방문하여 헌화하고, 동인의 업적을 기리고
03-02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삼일절 메시지
1919 년 3 월 1 일, 10 년 가까이 이어진 일제강점기와 강제합병 이후, 우리 민족은힘과 결속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함께 일어나 자유와 민족 자결권 그리고민족성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는 33 명의 문화 및 종교지도자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여 일제로
03-01
캐나다 몬트리올총영사관 로고 공모전
몬트리올총영사관은 총영사관의 이미지와 어울리고 참신한 로고를 만들어 보내준 당첨자에게 상금 500달러를 수상하는 로고 공모전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접수 방법은 로고, 로고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름 그리고 연락처를 이메일coreeamontreal@gma
03-01
캐나다 53% 캐나다인 "고물가에 생활비 따라 잡기 힘들다"
앵거스 리드의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감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53%가 힘들다는 대답을 했다. 앵거스 리드 보고서 캡쳐70%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어1000달러 이상 초과 지출 감당 불가13세 미만 자녀 둔 가구일수록 심각코로나19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이
02-28
캐나다 60%의 캐나다인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에 반대
오타와경찰서 페이스북 사진대서양연해주·BC주 반대 의견 높은 주54%, 시위자 자유를 위한 투쟁 아니다시위점거지역 폭력사태가 제일 큰 우려연방정부의 미국 국경을 드나드는 트럭 운전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로 시작된 트럭 운전자들의 백신 접종 거부 폭력
02-24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큐레이터 전시기획안 공모
한-캐 국교수립 60주년 기념한-캐 관련 다양한 주제 모색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3년 한-캐 국교수립 6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쌓아 온 한국과 캐나다의 친밀한 협력관계를 축하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의 향후 60년을 제시할 수 있는 비평적인 시각을 가
02-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