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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더욱 심각해지는 캐나다 고령화, 급격한 백인인구 비율 감소에 부채질

기자 입력14-09-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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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미 오래전 부터 지적되어온 사회 고령화 문제가 캐나다에서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출생률이 급격히 상승했던 1945년부터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Baby boom) 세대가 현재 노년층(Senior, 만 65세 이상)에 진입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최근 발표한 고령화 리포트는 1965년 출생자들이 시니어가 되는 2030년, 캐나다 인구의 노년층 비중이 23.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집계된 15.3%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통계청 리포트는 “앞으로 50여 년동안 캐나다의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하며 “2063년 즘에는 캐나다 총 인구가 최소 4천만 명에서 최고 6천 4백 5십만 명에 이를 것이며, 현재 1백 40만 명 정도 되는 80세 이상 인구가 5백만 명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으로는 BC 주를 꼽았습니다.

사회 고령화가 가속화되면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노동 인구 감소입니다. 2013년 기준 캐나다의 노동 인구(만 15세부터 64세 사이)는 전체 인구의 68.6%이나 2030년에는 60%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리포트는 이로 인해 “특히 의료 서비스와 보험에 대한 사회의 부담이 커질 것”이며 동시에 “파트 타임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 구조가 큰 변화를 맞게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캐나다의 고령화 위기가 지적받으면서 새삼 주목을 받게된 것이 바로 이민 제도입니다. 

캐나다는 기존 백인 인구가 노령화로 감소하는 대신 새로 늘어나는 인구가 이민을 통한 이주자로 채워진다는 것 입니다.

한 국가의 인구 증가율, 또는 감소율은 일반적으로 출생률과 사망률에 근거하지만, 대표적인 이민자들의 나라인 캐나다에서는 이민자 증가율이 더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표된 G8 국가들의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인구 조사 결과를 보면, 캐나다는 5.4%의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늘어난 총 1백 6십만 명의 ‘새로운’ 캐나다인들 중 무려 1백 2십만 명이 이민자였으며, 같은 시기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기의 수는 4십만 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통계청의 아닐 아로라(Anil Arora)는 “출생률은 5.0%의 인구 증가로 2위를 차지한 미국에 크게 뒤졌다”며 “미국의 경우 증가 인구의 60%가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가임기 여성(만 15세부터 49세 사이)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2명인데 반해, 캐나다 여성은 1.5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캐나다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또 하나의 주요 요소로 지하 자원 개발(Natural Resources Development)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앨버타 주와 사스카치완 주는 자원 개발 분야의 약진으로 인해 높은 인구 증가율과 임금 상승률, 그리고 낮은 실업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민자들에게는 온타리오나 BC주 만큼 인기가 높지 않지만, 캐나다 타 지역 사람들이 이 곳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점점 뚜렷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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