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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원정 쇼핑, 할인 효과 있을까?

기자 입력14-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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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11월 28일은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많은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일(월)은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월요일에 해당하는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였습니다. 일반 매장에서는 마무리된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가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만 이어지는 날입니다.

이 두 날 동안 많은 캐나다인들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거나 또는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할인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까운 미국이라도 엄연히 국경으로 나뉘어져 있는 외국이기 때문에 관세를 포함한 여러 추가 비용으로 인해 할인 행사가 무색해지는 경우도 많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캐나다인이 미국 웹사이트로부터 상품을 구입할 경우 기본 소비세에 관세, 고액의 운송비 등이 부과됩니다. 현재 미 달러 가치가 캐나다 달러보다 15% 가량 높은 상태를 유지 중인데, 상품 판매가가 미 달러로만 기재되어있는 웹사이트에서 쇼핑할 경우 이를 잊기 쉽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숨은’ 비용들이 모두 적용된 최종 액수를 보면 결코 지출을 아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인이 외국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지불하는 관세는 구매 상품의 종류와 그 생산 지역, 또는 제조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대 100%에 이르기도 해  명시된 구매가의 2배를 지불하기도 합니다. 그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퀘벡 거주자가 외국 웹사이트에서 100 달러 가량의 아기 옷을 구입할 경우, 소비세와 관세를 합쳐 135달러를 최종 지불해야 하며, BC주 거주자가 100 달러 가치의 세발 자전거를 구입할 경우 132 달러를 최종 지불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해외 쇼핑과 관련해 가장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 정부가 관세를 매길 수 있는 최소 구매액은 20달러인데, 이는 미국의 2백 달러, 뉴질랜드의 4백 달러, 그리고 호주의 1천 달러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액수입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옥션사이트 이베이(eBay.com) 측은 올 가을, 캐나다 하원의회의 재무위원회(Finance Committee)에 “미국과 같은 200 달러로 기준을 높이는 것”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관세가 매기는 최소 구매액은 지난 1992년까지 40 달러였습니다. 역시 여러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매우 낮은 액수이지만, 온라인 원정 쇼핑이 인기를 얻으며 경쟁성 위기를 느낀 캐나다 소매업계의 압력으로 20달러로 낮추어졌습니다.

캐나다 소매업 위원회(Retail Council of Canada)의 칼 리틀러(Karl Littler) 대변인은 “물건을 구입할 때 소비세를 내는 것이 당연하 듯 온라인 쇼핑, 또는 해외 쇼핑에 부가적인 비용이 붙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여러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 쇼핑이 아무 부가 비용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장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소매업계에 한 쪽 팔을 묶고 장사하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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