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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총격사건 이후…돌아오지 않는 주인 기다리는 충견(忠犬)들

기자 입력14-10-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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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 마이클 지하프-비도(32)는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부상당하고 괴한이 쏜 총에 인근 국립전쟁박물관 경비병 1명이 사망했다. 

경비병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에 이어 그가 키우던 애견들의 모습이 캐나다 국민들의 마음을 더 슬프게 하고 있다. 주인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던 개들이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집 앞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한 경비병 나단 시릴로(Nathan Cirillo. 24)는 개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며 생전에 이들과 매우 각별하게 지냈다. 

개들과 함께 노는 즐거운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게재했고, 이들 사진에 '가족(Family)'이라는 문구를 적어뒀다. 

현재 시릴로의 집 앞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캐나다 국기, 꽃, 카드 등이 놓여 있다. 그 옆 조그만 문틈으로는 개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주인의 죽음을 어느 정도 직감했는지 표정에서 슬픔이 묻어난다. 

이 모습이 많은 추모객들에게 목격되면서 SNS 상으로 사진이 퍼져 전세계 네티즌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편 시릴로는 아내 없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6살 배기 아들을 키웠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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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북에는 그의 이름을 딴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이곳의 '좋아요' 수는 이틀 만에 5800개를 훌쩍 넘겼고 그를 추모하는 메시지로 가득하다. 

배예랑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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