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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항공, 이스라엘서 로켓공격 회피로 10분간 선회

기자 입력14-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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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항공기가 공항 폭격 소식에 착륙하지 못하고 선회한 밴구리온 국제공항모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캐나다 항공기가 이스라엘 상공에서 10분 간 아찔한 선회를 했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스타등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캐나다항공 AC-84편이 착륙 직전 팔레스타인측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접하고 10분 간 상공을 선회했다. 

실제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여단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시간 오전11시45분 M75미사일 3발을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향해 발사했다고 트위터로 통해 확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측으로 로켓 공격이 있었음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서 밝혔다. 

여객기는 기존 항로에서 약 8km 선회한 경로로 텔아비브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사벨 아서 캐나다항공 대변인은 "여객기는 이스라엘측 항공관제소(ATC) 관제 하에 상공 환경이 착륙에 안전하다는 확인 후 착륙했다"고 토론토스타에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서벨 대변인은 "ATC가 지시한 대체 경로를 통해 여객기 조종사들이 예정보다 10분 늦게 착륙했다"며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안전 확인이 최우선 상황으로 두고 이번 일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서 대변인은 캐나다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토론토로 돌아오는 AC-85편 여객기도 현지시간 오후2시 직전 이륙했다고 밝혔다. 

캐나다항공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자국 항공사에 이스라엘 운항 중단을 지시한 것에 보조를 맞춰 지난 22일 하루 동안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다.

그러나 FAA의 금지가 해제된 24일 오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과 베를린 항공은 EU 역내 항공사에 벤구리온 국제공항 운항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유럽항공안전청(EASA) 방침에 따라 해당 항로 운항을 중지했지만 오는 26일 노선 운영을 재개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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