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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테러 위협에 떠는 캐나다, 이번에는 항공기 위협

기자 입력14-10-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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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캐나다 사회에서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토), 켈로나 공항에서 항공기 테러 위협으로 인한 한 차례 소란이 있었습니다. 

켈로나 RCMP가 당일 공항에서 남성 한 사람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나, 크리스 클락(Kris Clark) 경관(Const.)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용의자를 수감 중이나 기소는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일 정오가 조금 지나 가해진 테러 위협은 항공기를 지목했으며, 이 항공기는 당시 에드먼튼에서 켈로나로 오고 있었습니다. 12시 40분 도착 예정이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에 다시 캘거리로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테러 위협이 있자 공항 측은, 캘거리로 떠날 예정이었던 승객들의 체크인을 중단시켰으며, 해당 항공기는 터미널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3번 에이프런(Apron, 항공기가 방향을 돌리거나 짐을 싣거나 하는 구역)에서 착륙했습니다. 착륙 당시 공항의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이 가동 중이었으며,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공항 측은 착륙한 항공기의 짐가방들을 먼저 내린 후 경찰견을 투입해 위험 물질 확인 작업을 실시했으며, 조사가 진행된 1시간 반 가량 동안 98명의 승객들은 기내에 남도록 조치되었습니다. 한 승객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고 그냥 기다리라고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후 RCMP는 캘거리로 향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의 짐가방 역시 조사했으며, 모든 과정은 오후 3시 45분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 명의 남성이 체포된 것입니다. 승객들은 당일 저녁, 캘거리로 향하는 타 항공기들에 나뉘어 탑승했으며, 문제의 항공기는 승객을 태우지 않은 상태로 캘거리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테러 위협이 있었던 정오부터 모든 조사가 끝난 오후 4시까지 총 3천 여명의 사람들이 공항 터미널을 이용했으며, 응급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제넬 하인즈(Jenelle Hynes) 공항 대변인은 “테러 위협은 오로지 하나의 항공기만을 지목했으며, 공항 전체를 위협한 것이 아니었다. 터미널이 계속 정상적으로 사용된 것은 위험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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