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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모든 준비는 끝났다"…3野, '탄핵전야' 대오정비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2-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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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탄핵안 부결시 의원직 사퇴하겠다 공언하며 국회 안팎서 밤샘농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저녁, 탄핵안 가결을 위한 대오정비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탄핵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집회에서 "오늘 어느 누구도 이의가 없이 '의원직 사퇴'라는 결연한 마음을 모아준 민의의 대표들을 꼭 기억해 달라"며 소속 의원 121명 전원이 '탄핵안 부결 시 전원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음을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큰 전투를 앞둔 바로 전날 밤, 과거의 장수들은 다음날 전투를 구상하면서 큰 칼을 옆에 뉘여 놓고 묵상에 잠겼다"며 탄핵 표결을 앞둔 심경을 드러냈다.

국회 본청 안에선 민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인 '탄핵버스터'가 이어졌다. 현역 의원들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짧게는 15분, 길게는 1시간씩 발언을 하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 탄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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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심야 의원총회도 열었다. 밤샘을 예고한 민주당 의원들은 의총장에서 민중가요 '타는 목마름으로' 등을 부르며 탄핵안 가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10시부터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상임위별로 분임토의를 열고 탄핵 후 정국을 구상한다. 이들은 밤샘농성을 한 뒤 9일 오후 3시로 예정된 탄핵안 표결에 참가, 1박2일에 걸쳐 국회 경내에 머물 계획이다. 

국민의당 역시 이날 오후 8시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당원 등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민의당 촛불집회 및 비상시국 토론회'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국회는 내일 오후 3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가결시킴으로써, 아니 압도적으로 가결시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우리 국회는 완전하게 확실히 복종해 있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선포해야 한다"며 "이제 새누리당 의원들까지도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떤 당(더불어민주당)에서 우리를 어떻게 모략하고 험담하더라도 우리는 거기를 바라보지 말고 오직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해 내일 국민과 함께 꼭 탄핵안을 가결시키자"며 탄핵안 제출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던 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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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소속 의원 38명 전원이 탄핵안 부결에 대비해 의원직 사퇴서를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제출해놓은 상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12시까지 자체 토론회를 가진 뒤 국회 본청 제3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철야농성을 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5차 국정조사 일일보고대회 및 촛불시국연설회'를 개최했다. 이어 7시부터는 노회찬 원내대표, 유시민 전 대표, 진중권 교수가 출연하는 '노유진의 정치카페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만약 탄핵이 안 되면 20대 국회는 즉각 해산해야 한다"며 "국회를 해산할 방법이 없으니 야당은 다 사직서를 써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여러분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 다 정계은퇴시켜서 조기 총선해서 촛불민심이 반영된 진정한 민심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정의당 소속의원 전원(6명)은 국회 정문 앞 농성장에서 노숙을 하며 '탄핵성사를 기원하는 정의당 밤샘농성 결의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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