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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최순실 사태' 막후 수습, 김기춘인가 제3의 인물인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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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1102_0012349566_web.jpg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마치고 나서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취재진의 질문세례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 (최순실 사태, 청와대 수습 지휘부는 김기춘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김기춘이 대응책 마련한다는 이야기 들려"
김기춘 ""허무맹랑한 이야기. 관여 한 적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을 위해 막후에서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 사실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의혹의 진원지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에서 "최순실이 귀국하고 벙거지 모자를 쓰고 검찰청사에 들어가니 모든 관심이 최순실에 집중됐지만 지금 시간에도 김기춘 전 실장이 이 상황을 장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은 이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8월 초순까지 최순실 주거지로 사용한 미승빌딩 7~8층을 사무실로 얻어 거기서 정권초기에 프레임을 짰다는 그런 언론보도도 있다"며 "이런 분이 또 막후에서 총괄기획을 하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리가 없다"고 김 전 실장을 비난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원로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도 김 전 실장의 제안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김 전 실장과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하고 이튿날에도 시민사회 원로들을 만났는데 이것이 김 전 실장의 기획이란 것이다. 

또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역시 김 전 실장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우병우, 최경환, 김기춘 등이 검찰을 계속 쥐고 흔들기 위해 최 수석을 추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실장은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관여 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 당시 최 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보고받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 한다"며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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