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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국방부 "사드, 성주골프장에 배치 확정"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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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조성 시간절약 가능…내년말 배치 목표에 적합 
해발고도 높아 레이더 유해 논란도 피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대체 부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의 성주골프장이 30일 최종 결정됐다.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입지조건과 잘 갖춰진 기반시설 여건이 다른 후보지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공동실무단이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의 최적합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주골프장은 국방부가 제시한 부지 선정의 6가지 기준을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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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대상이었던 대체부지는 성주골프장을 비롯해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었다. 한·미 군당국이 내년말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부지 조성을 위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주골프장은 기존 성산포대 면적(11만6584㎡)보다 15배 이상 넓은 178만㎡로, 이 중 96만㎡가 골프장이고 나머지 82만㎡는 임야로 알려져 있다. 넓은 데다 평평하기 때문에 군사 시설이 들어오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도 갖추고 있다.

반면 염속봉산과 까치산은 각각 해발고도가 685m와 449m로 성주골프장보다 낮고 접근성이 떨어진다. 산을 깎아 부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공사기간에만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내년말 실전배치가 어렵다.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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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고 해발고도 역시 680m로 기존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아 레이더 전파로 인한 안정성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사드는 적의 미사일을 종말 단계(미사일이 포물선으로 날아오다 목표물을 향해 낙하하는 단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사일을 포착하는 레이더 각도가 5도 정도 하늘을 향하게 돼 있다. 사드 포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면 그만큼 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더가 향하게 되는 성주골프장 북쪽 5㎞ 안에는 김천시 남면·농소면 등 주민 2,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기존 성산포대의 경우 1.5㎞ 떨어진 곳에 1만4,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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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주골프장은 행정구역상 성주군에 속하긴 하지만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사드레이더가 향하고 있는 김천시 동남쪽 아래부분과 맞닿아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입지적특성이 기존 성주 주민과 김천 주민의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정치적 판단도 깔려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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