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韓 신용 '안정적'…'최순실 게이트' 영향 적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무디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韓 신용 '안정적'…'최순실 게이트' 영향 적어"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22 07:2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ISI20161122_0012420705_web.jpg
경제성장률, 2.5% 전망…"전반적인 내수에 부정적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시중은행, 조선·해운업 부실 영향 미미
유통 철강 '흐림', 정유 화학 통신 '맑음'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 리스크도 신용도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와 국내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중국경제 둔화, 글로벌 경제성장 저조 등 비우호적 환경 하에서의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 신용전망을 논의했다.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상무는 "한국은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토대로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경우에 대한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이와 유사한 2.5%로서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난 가계 부채와 북한 정권 등 지정학적 위험은 부정적 요소이지만 다른 긍정적 요소들이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과 관련해서도 "경제 체제가 작동하고 금융당국이 제도적인 축이 돼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거버넌스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해서는 "불안요소이지만 한국의 무역 개방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며 "정확한 정책을 알 수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이 시중은행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램 노드 금융 부문 매니징디렉터는 "해당 산업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는 주로 국책은행에 집중돼 있고 관련 국책은행들의 신용등급에는 이미 해당 요인이 반영돼 있다"며 시중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실업률 증가와 소비 둔화 등의 2차적인 영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국내 기업의 신용도도 대체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이 부여된 대부분의 업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이 나고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투자를 토대로 레버리지(차입비중)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의 낮은 금리고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업종별 전망은 엇갈렸다. 철강과 유통, 유틸리티 업종의 기업들은 높은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47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최순실이 비례 공천했다"…새누리 '발칵'
민주 박범계 "최순실, 3명 비례 공천에 관여 제보" 새누리 비례들 발끈, "난 아냐, 절대 아냐…지라시 돌리면 법적대응" 새누리당이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11-22
한국 무디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韓 신용 '안정적'…'최순실 게이트' 영향 적어"
경제성장률, 2.5% 전망…"전반적인 내수에 부정적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시중은행, 조선·해운업 부실 영향 미미 유통 철강 '흐림', 정유 화학 통신 '맑음'
11-22
한국 비박계 "朴, '책임총리' 번복 시도…또 국민 속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수사 수용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21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국회추천 총리 임명' 철회를
11-21
한국 검찰, 공소장에 대통령 '주범' 지목…'박근혜 게이트'로 비화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공소장이 아니라 사실상 '박근혜 공소장'  미르재단 설립 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재단 운영 최순실에 맡겨  2015년 7월 안종범에게 "대기업
11-20
한국 총리 1순위 오르는 김종인 "대통령 탄핵, 내각제 개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정치체제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선 안 된다. 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각제는 혼자 국
11-14
한국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논의 재개 18일 만에 '일사천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국 대선 결과 관련 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최순실'사태로 국정혼란한 가운데 GSOMIA 체결강행 비판
11-14
한국 野 추천 최순실 특검…우병우 전횡·朴 7시간도 수사 대상
여야 3당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국정조사를 동시에 도입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1-14
한국 영수회담 해프닝 끝에 야3당, 하야·탄핵 의견일치
朴대통령 하야 촉구하면서 탄핵 준비할 듯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자 영수회담 계획이 거의 반나절만에 철회되는 촌극이 벌어지면서 야권의 결속도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결과가 됐다. 국민의당과 정의
11-14
한국 여야3당, 최순실 특검·국정조사 17일 본회의 처리
  여야 3당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과 국정조사를 동시에 도입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
11-14
한국 민주, TK에서 새누리 추월…새누리 20% 지지율 붕괴
  더불어민주당이 TK(대구 경북)에서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밀어내고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체 정당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20% 지지율이 붕괴하며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13
한국 朴대통령, 秋대표 양자회담 제안 수용…15일 회담 개최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양자 영수회담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다만 시
11-13
한국 추미애 "朴대통령 빨리 하야하는 게 정국수습"
"국민 마음은 朴대통령 하야하라는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이) 빨리 하야하는 길이 정국 수습"이라며
11-13
한국 조배숙 "헌재, 탄핵안 기각하면 존립 위태로울 것"
"헌재가 두려워 탄핵추진 안 된다는 것은 탄핵제도 부정하는 것"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만약 헌법재판소가 민심을 외면하고 (탄핵
11-13
한국 朴대통령, 금주 추가 담화서 '2선 후퇴' 공식표명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추가 수습책 마련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이르면 14일이나 이번주 중 세
11-13
한국 靑 "대통령 검찰 조사 일정, 15일께 입장 결정"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조사 일정과 관련해 15일은 돼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일정 조율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
11-13
한국 '청와대 코앞'까지 간 3차 촛불 행진 풍경…성난 민심 '표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2일 밤 촛불을 든 광화문 광장의 시민들 뒤로 불켜진 청와대가 보인다.(사진공동취재단) 내자사거리 사상 첫 행진, 시민 빼곡히 모여 "박근혜 퇴진" 1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
11-12
한국 국민의당, '朴대통령 퇴진' 당론 확정
국민의당 박지원(왼쪽부터)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 김성식 정책위의장, 김동철 의원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11-10
한국 법원 "12일 민중총궐기, 청와대 행진 허용하라"
서울경찰청 상대 옥외집회금지 집행정지 '일부 인용' "교통 소통 공익이 집회·시위 자유 보다 크다고 보기 어려워" 법원이 오는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시민단체의 청와대 행진을 허용하라고 결정했다. 지난
11-10
한국 4년 전 '밀실추진', 이번엔 '속전속결'…한일군사정보협정 논란
日 정찰위성 통한 北核 정보 획득 기대 美 MD체계 편입 우려, 반발 여론도 부담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한일 양국은 4년 전 협정문 체결 직전 무산된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
11-10
한국 대학가 '동맹휴학' 확산…문화·예술계도 공동행동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앞다퉈 시국선언에 나섰던 대학가에서 동맹휴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성균관대와 성공회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선언했다. 전국의 상당수 대학에서도 동맹휴학
11-10
한국 친박의 마지막 저항 "이대로는 못나가"
숨도 못쉬던 친박…침묵 깨고 목소리 내기 시작  '최순실 파문'으로 폐족 위기에 몰려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않던 친박계가 10일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친박계 지도부는 공개 발언을 통해 비박계
11-10
한국 야3당 "朴대통령 제안 일고의 가치 없다…12일 민중총궐기 참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정국 수습책 논의를 위해 야3당 대표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민주당&mid
11-09
한국 트럼프 승리 전망에 한국등 아시아증시 패닉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개표 중반 선거인단 확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38포인트(3.16%) 급락한
11-08
한국 '최순실 게이트' 차은택 전 단장 결국 귀국
20여개 정부 문화정책 사업서 이권 챙긴 혐의 중국 칭다오에 머물며 검찰 조사 대비하다 귀국 검찰, 차은택 공항 도착 후 서울중앙지검서 조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를 등에
11-08
한국 朴대통령 "총리에 실질적 권한 보장"…김병준 철회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가 추천하는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권한 이양 문제와 관련해 "신임 총리가 내각을 통
11-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