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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새누리, 4일 국감 복귀…이정현 단식 중단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0-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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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1002_0012240543_web.jpg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7일째 돌입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중단하며 119 구급대에 실려가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4일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이정현 "민생과 국가현안 위해 단식 중단"
정진석 "국감 복귀가 국민의 명령"


새누리당이 2일 국정감사 보이콧 중단을 선언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단식 투쟁 7일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오는 4일부터 국감에 전원 임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회의장 중립 유지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법을 즉시 개정해 국회의장 중립의무 조항을 추가하자"며 "선배 의장님들이 68년 동안 힘들게 지켜왔던 의회민주주의가 하필 20대 국회 전반 지금 무너진다는 것은 20대 국회의원 모두의 불명예"라고 이른바 '정세균 방지법' 발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저는 오늘 단식을 중단하겠다.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단식이 아니라 목숨까지 바친다는 것이 저의 신조"라며 "민생과 국가현안을 위해 저는 무조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받은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 보이콧 중단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국회 운영에 참여하고 민생을 챙기겠다"며 "모든 책임을 다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에 순명(順命)하기로 했다"며 "국회의장의 당파적, 편파적 국회운영에 대한 횡포를 바로잡으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지만 동시에 집권여당으로서 국감에 복귀해 국정에 책임을 다하는 것 역시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NISI20161002_0012240624_web.jpg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일주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병원 침대에 실려 응급촬영실을 나오고 있다.

그는 이어 "거듭되는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의장의 중립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간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의회주의 파괴에 대한 정세균 의장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국감에 뒤늦게 참여하지만 경제살리기, 민생돌보기, 안보지기키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정세균 방지법'과 관련,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지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방지법'이라는 네이밍이 선행돼 당내에서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압박이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정세균 방지법이라는 네이밍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고 조속한 법안 협상을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다 명확하게 담보하고 확보하는 제도적,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에 대한 두 야당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정 의장의 유감표명을 전제로 국감에 복귀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모르겠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비상대기 중이던 응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원내대표는 3일 이 대표를 병문안 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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