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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정유년 첫날…뛰는 野 주자, 기는 與 주자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7-01-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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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무등산 등반을 마친 뒤 1일 오전 광주 동구 문빈정사 앞 뜰에 세워진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을 살펴보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일부터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광주 무등산, 현충원 방문 등 광복 행보를 벌이고 있는데 비해 여권 주자들은 공식적인 활동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야권은 각 주자들이 일찌감치 정해져 각자 득표전에 나서고 있지만 여권은 분당 사태를 겪은데다 유력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 전이라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먼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무등산을 찾아 시민들과 해맞이를 함께 했다. 이후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노인정에서 어르신들과 떡국을 먹은 뒤 오후에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을 방문, 산업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당사에서 진행되는 신년 인사회를 시작으로 현충원, 4·19 민주묘지 참배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신년회 참석 후 현충원 참배에 동행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 보훈공원 현충탑에서 신년 참배로 새해를 맞은 이후 예산 수덕사 요양원 방문 뒤 새해맞이 타종식에 참여했다. 김부겸 의원도 대구 천을산 해맞이로 새해를 시작, 떡국 나눔 행사, 종교 지도자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측근 김성식 의원의 패배로 당내 입지가 좁아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그간 검토해온 각종 일정을 취소, 당 공식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은 채 전략 재정비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여권 주자들은 정중동 행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탓에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는 대신 비교적 조용한 새해 첫날을 맞고 있다.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전날 강원도 최전방의 한 부대를 방문, 하룻밤을 보내고 장병들과 새해 첫 아침을 맞았다. 유 의원은 SNS를 통해 "새해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낡은 구시대의 적폐를 일소하고, 우리 모두 다시 뛰는 새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수원 현충탑 참배 외에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여권 주자들은 공개적인 행보를 자제한 채 조용한 정유년 첫 날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로 임기를 마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0~15일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개혁보수신당, 국민의당 3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 전 총장은 당분간 기존 정당 입당을 자제한 채 독자 행보 속 보수-중도 대통합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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