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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추미애 "朴대통령 현실 인식 굉장히 문제 있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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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0912_0012172392_web.jpg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후 청와대 회동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로 들어오며 취재진들에게 회동 결과를 말하고 있다. 
윤관석 "영수회담 아닌 대통령의 안보교육 강의"
세월호특조위 연장 요청 등 담긴 편지도 전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청와대 회동 결과에 대해 "많은 관료들에게 둘러싸여서 대통령의 민생에 대한 위기감 또는 절박함, 여기에 대한 현실 인식이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박 대통령의 인식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간 청와대 회동을 마친 후 국회로 이동,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래서 더 자주 만나야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고통을 (박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해서 나라 경제 방향, 특히 소득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좀 더 방향 전환이 이뤄지도록 앞으로 계속 더 만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추석 선물에 관해선 "장애인이 꾸려가는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USB가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가질 것 같았다"며 "장애우들이 '내가 만든 제품이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구나'하면서 많이 뿌듯해 할 것 같았다. (이게) 국민통합의 마음 아닐까 해서 전해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후 국회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별도로 열고 "마지막에 합의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그러나 강요된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나왔다"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스케줄을 이유로 자꾸 끝내기를 바라서 앞으로 계속 만나야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간담회에서 "오늘 청와대 영수회담은 한마디로 소통의 시대의 만사불통이었다. 다시 한번 소통의 높은 절벽을 느꼈다"며 "오늘 회담은 영수회담이라 보기 어렵고 대통령의 안보교육 강의에 가까웠다"고 혹평했다.
 
NISI20160912_0012172270_web.jpg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야 3당대표와 회동,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들며 시종일관 사드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구했다. 압박으로 느낄 정도였다"며 "박 대통령은 추 대표가 제기한 민생문제와 국정실패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세월호 특조위 기간연장, 법인세 인상, 가계부채 대책, 백남기 농민 사건,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추 대표는 편지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대통령께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눈물로 호소하셨지만, 2년이 지나도록 달라진 것은 없다"며 "야당은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또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 "대통령도 여성이고, 저도 여성인데 같은 여성으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는 그 울분에 더 다가가 주시라"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동의하지 않는 협상은 무효다. 국민들도 지난해의 합의는 재협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재협상을 거듭 요구했다.

추 대표는 백남기 농민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이 생사를 오갈정도로 크게 다쳤는데도 누구하나 들여다보는 사람이 없고 사과하는 책임자가 없다"며 "정부의 신뢰가 없으면 국민통합은 불가능하다. 대통령께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통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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