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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친박의 마지막 저항 "이대로는 못나가"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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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도 못쉬던 친박…침묵 깨고 목소리 내기 시작

 '최순실 파문'으로 폐족 위기에 몰려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않던 친박계가 10일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친박계 지도부는 공개 발언을 통해 비박계를 비판하고 나섰고, 계파 모임도 열렸다. 

친박 지도부는 유일한 비박계인 강석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비박계의 지도부 퇴진 요구가 거센 만큼 공개 발언을 자제해 왔지만 이날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 "김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발언은 국민은 물론 당원의 동의도 얻기 어렵다"며 "당을 아끼는 여러 사람들의 걱정을 배로 증가시킬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더이상 비주류의 행동은 국민은 물론 당원들의 동의도 얻기 힘들 것"이라며 "구당 중진협의체 구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당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당을 가르고, 당을 더 어렵게 하는 발언들은 당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당의 많은 지도자들은 이를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8명의 친박계 재선의원들도 이날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고심했다. 이장우, 이우현, 박맹우, 이헌승, 김명연, 김태흠, 박덕흠, 이채익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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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에 대해 수습 방안이 우선이다. 앞으로 더 논의를 해 이정현 대표에게 당 수습 방안을 건의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할 것"이라며 "비박들도 당내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하지 마라. 수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태를 맞이해 일부가 정략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 하고, 경계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14일에는 당내 모든 재선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도 준비 중이다.

비박계로부터 '정계 은퇴' 압박까지 받고 있는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도 이날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박계의 '이정현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해 "이 대표가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야당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서도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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