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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합참, 北 5차 핵실험에 '지휘부 정밀타격' 대응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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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20160909_0012162553_web.jpg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인 임호영 중장이 북핵 5차 실험과 관련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 전략기획본부장은 “우리 군은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용한 모든 조치…한반도 긴장 최고조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으로 탄도미사일에 소형화된 핵탄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 위협 시 지휘부를 정밀타격하겠다고 맞서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3축 체계'로 기존의 방어체계인 킬 체인(Kill Chain)과 KAMD에 대량응징보복 개념인 'KMPR'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킬 체인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확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의 발사대와 이동시설, 미사일 저장시설 등을 타격하기 위한 체계다. KAMD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요격하기 위한 체계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개념인 KMPR은 북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하기 위한 체계다. 정밀 타격이 가능한 다량의 미사일 전력, 특수작전부대 운용이 핵심 개념이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존의 계획을 보완해 적이 도발하면 상당한 응징과 보복이 가능하다"며 "추가적으로 최적화된 발사 체계, 대용량 고성능 탄두 개발, 특수작전부대 정예화 등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인 작전 수행체계를 위해 감시 정찰 전력과 타격 전력, 요격 전력을 통합 운영하도록 하고, 한·미 자산 간 상호 운용성도 강화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작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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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9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대기중인 외국인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 핵 사용이 임박하면 한·미 정밀타격자산으로 발사 이전에 투발하고, 특히 핵 사용이 현실화되면 미국의 핵 능력 등 강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휘 통제 부분에서는 한·미 간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맞서 사실상 최고 지도자를 겨냥한 정밀타격 체계를 운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한미연합훈련에서 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개념의 참수작전 훈련이 진행되자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노린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김정은의 지휘 하에 청와대를 겨냥한 포병대 타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선제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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