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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엄마가 쓰는 해외교육 리포트]〈1〉 덴마크 레고학교

기자 입력15-0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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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학·미술…구분 없이 배우는 빌룬드 국제학교


아들 성준·성원군과 엄마 부지선씨(왼쪽부터).
영국인인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해 11살, 7살짜리 두 아들을 뒀다. 덴마크엔 지난해 11월 도착해 아직 적응하는 중이다. 시댁이 영국이라 언젠간 영국으로 이주할 수 있겠다고 막연히 생각해왔지만 덴마크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남편이 덴마크의 레고 본사로 이직하게 돼서다. 한국에서 일하던 남편이 지난해 초 이직을 준비하면서 “레고는 어때?”라고 물었을 때, 별 고민 없이 “한번 지원해 봐”라고 답했던 게 우리 가족의 삶에 이런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줄이야.

이사 온 곳은 레고 본사가 위치한 빌룬드라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인구가 650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레고 그룹 본사가 있고 주민의 80%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레고 직원들이라 덴마크에서도 ‘레고 타운’이라 불린다. 두 아이가 다니고 있는 빌룬드 국제학교도 레고에서 직원 자녀들을 위해 2013년 8월에 개교했다.

빌룬드 국제학교의 아침 조회 시간. 등교하자마자 전교생이 한 교실에 모여 20분간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의 경우 내국인은 입학이 불가하고 외국 국적자만 다닐 수 있지만, 빌룬드 국제학교는 그렇지 않다. 덴마크인들도 원한다면 자녀들을 입학시킬 수 있다. 현재 전교생 수는 130여 명. 그 중 30%가 덴마크 아이들이고 아시아 출신은 10명 정도다. 한국인은 성준이와 성원이 2명뿐이다.

학교의 외관과 시설은 레고에서 지은 학교답게 예쁘고 앙증맞다. 우리나라로 치면 유치원 정도 크기인데 작은 숲 옆에 자리잡고 있다. 학교 내부에는 레고 블록으로 만든 입체 세계 지도와 명화들이 걸려 있고, 교실 팻말도 레고로 만들어졌다.

수업 시간에도 레고가 적극 활용된다. 1학년 성원이는 덧셈 뺄셈을 레고 블록을 이용해서 배우고 있다. 5학년 성준이 반에는 칭찬 스티커 자리를 레고 블록이 차지하고 있다. 착한 일을 할 때마다 블록을 높이 쌓아준다. 놀이 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에 아이들이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갖가지 레고 세트가 교실과 놀이방에 비치돼 있다.

빌룬드 국제학교는 주제별 융합 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컴퓨터나 책을 통해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스스로 터득해 배우기도 한다. 학생 뒤로 보이는 세계지도는 레고 블록을 이용해 만든 것이다. [사진 빌룬드 국제학교]

봉사 활동도 레고 본사에서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2일엔 전교생이 레고의 사회공헌팀을 방문했다. 레고 본사에서는 아프리카나 남미 등 어려운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를 무료로 보내주고 있는데 이 사회공헌 사업의 취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고 아이들이 그 선물을 직접 포장하게 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소개하는 영상도 보고 레고를 포장하면서 나눔의 의미도 즐겁게 배우는 것 같았다.

덴마크에 온 지 두 달이 채 안됐지만, 빌룬드 국제학교의 수업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덴마크 교육의 핵심은 재미있으면서 질이 높은 수업을 한다는 점이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주제통합 방식이다. 사회·과학·미술·문학 등 과목을 따로따로 배우는 게 아니라,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한다. 1학년인 성원이가 ‘아기돼지 삼형제’를 주제로 했던 통합수업의 예를 들어 보겠다. 등장 인물의 성격과 줄거리를 먼저 알려주고(문학), 돼지 삼형제가 집 지을 때 사용한 재료를 성질을 배운 뒤(과학), 직접 학교 옆에 있는 숲에 가서 자기가 선택한 재료로 집을 지어본다(미술). 각자 지은 집에는 어떤 도형들이 숨어있는지 살피고(수학), 교실로 돌아가 레고 블록으로 도형의 원리를 응용한 집을 조립(공학)해 보는 거다. 그리고 미래형 에코하우스를 구경(환경)하는 현장학습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이해까지 넓혔다.

방과후 수업 시간에는 그림 그리기나 독서, 모래 놀이 등 놀이 위주의 활동을 하며 창의성을 기른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6주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A부터 Z까지 샅샅이 배우는데,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내용까지도 즐겁고 재미있게 익히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다. 아이들이 만든 집들을 교실 앞에 전시해 학부모들도 볼 수 있었다. 성원이는 ‘더운 나라의 집’이라며 짚을 이용했는데,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엿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했다.

사실 한국에서는 통합수업을 한다고 해도 ‘사계절’이나 ‘동물과 식물’ 등 딱딱한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덴마크에서 놀란 건 교사들이 아이의 눈높이에 잘 맞는 흥미로운 주제를 정해서 그에 적합한 교육 콘텐트를 적용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기보다는 뛰어놀며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해 보인다.

아직까지 학교에서 성적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물론 평가는 정교하게 이뤄진다. 점수가 아닌 교사의 관찰 평가다. 놀이처럼 자유롭게 이뤄지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꼼꼼하게 관찰하며 적성을 파악하고 부모와 공유한다.

과학이나 수학 수업에도 레고를 적극 활용해 개념 이해를 돕는다. [사진 빌룬드 국제학교]

빌룬드 국제학교는 학년이 바뀌면 교사도 바뀌는 형태다. 하지만 원래 덴마크 공립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한 선생님이 가르친다. 긴 시간 아이를 지켜보면서 성향과 적성을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해 진로를 정해준다.

아침 조회 시간도 상당히 색다르다. 등교 시간이 오전 8시인데, 등교 후 20분간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아침 조회를 한다. 우리나라처럼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 사항을 공지하거나 훈화를 하는 게 아니다. 조회 시간에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덴마크 국기를 선물해 주면 다른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축가를 불러준다. 생일인 아이는 국기를 신나게 흔들며 축하를 받는다. 12월엔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라 선생님들이 매일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이들의 장기자랑도 자주 있다. 거창한 건 아니고,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앞에 나와 동요 한 곡을 한 손으로만 띵똥띵똥 연주하기도 하고, 아이 둘이 앞에 나와 한국의 쎄쎄세 놀이 비슷한 손장난을 하다가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모습에도 아낌없이 박수를 치고 칭찬을 해준다.

한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영국인 교사가 올 1월 1일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한복 입고 세배하기 등을 가르쳤다. [사진 빌룬드 국제학교]
빌룬드 국제학교에서 사용하는 공식 언어는 영어다. 영어를 잘 쓰는 아이들은 외국어로 덴마크어를 선택해서 배운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데다 영어학원을 보낸 적이 없다. 남편이 영국 사람이지만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집에선 한국말만 사용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 환경에 노출된 적이 없었다. 우리 아이들처럼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은 영국 선생님이 매일 1시간씩 개인 수업을 해주고 있다. 교사들의 말에 따르면 6개월 정도 지나면 영어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덴마크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다보니, 영어보다 덴마크어를 빨리 배우는 눈치다.

내 눈에 비친 덴마크 학교는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천국 같은 곳인데, 아이들 입장에선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모양이다. 특히 어린 성원이는 말이 잘 안 통하니 수업 내용도 이해 안되고 친구들 사귀기도 쉽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학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느닷없이 화를 내는 등 과격한 행동도 했던 모양이다. 순하던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니 나도 당황했는데, 주변 반응이 놀라웠다. 교사는 물론, 이웃 엄마들도 “그 나이에는 다 그렇다. 우리 아이도 그런 과정을 겪었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다독여줬다. 한국에서는 우리 아이가 조금만 튀면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오히려 외국 엄마들 사이에서 더 여유있고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

덴마크는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가 세계 1위라고 알려진 곳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곳에서 지내보니 어렴풋하게나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곳에서는 누구도 남과 비교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아직 초등과정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보다 느리고 어설퍼도 아무도 닦달하지 않는다. 오히려 “넌 무엇을 더 보았니?”라며 관심을 보여주고 아이의 특별한 재능을 찾아주려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한다.

남편 회사의 정년이 70세니 앞으로 길면 30년은 이 곳에서 살 수도 있다. 아이들의 진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 행복한 나라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되길 바란다.

엄마 부지선(39·주부)
정리=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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