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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설탕음료, 청소년 뇌 손상 원인…기억력 저하

기자 입력14-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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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자료 사진으로 미국 뉴욕시 펜 역 피자 매장에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 금지를 예고하는 코카콜라 포스터가 보인다. 법원이 12일부터 시행될 뉴욕 시정부의 획기적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 금지에 제동을 걸었다. 473㎖ 이상의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하는 이 조치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을 제외하고 피자 매장부터 스포츠 경기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당분이 과다 함유된 설탕음료가 충치와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뇌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디컬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가 청소년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성인 쥐'와 '어린 쥐' 그룹에게 고 과당의 옥수수시럽과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 등을 한 달 간 꾸준히 섭취하게 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청소년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탄산음료에 포함된 성분이다.

한 달 뒤 두 그룹에 속한 쥐들의 뇌기능 검사를 한 결과 성인 쥐의 뇌기능은 정상으로 판명된 반면 어린 쥐는 학습과 기억 능력이 손상된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콧 카노스키 박사는 "당분 과다 섭취로 손상된 뇌 부위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로, 이는 기억력을 결정하는 뇌영역이고, 고당도 음식이나 음료뿐 아니라 고지방 음식 역시 뇌의 동일한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청소년기에 손상된 뇌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탕 과다 섭취의 유해성과 현대인의 과다 섭취 실정은 다른 연구와 조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아울러 최근의 또다른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섭취하는 설탕 양은 22티스푼으로 1년이면 무려 31.7㎏에 달한 가운데 이 수치에는 과일 등 자연적인 음식에서 섭취하는 당분은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미국인들의 당분 섭취량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보건 당국은 청소년의 경우 하루 4티스푼 이하의 당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루 34티스푼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

국내 청소년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18세 청소년의 1인당 하루 평균 당분 섭취량은 69.6g으로 이는 국민 전체 평균(61.4g)보다 13%나 높았다.

아울러 당류 과잉 섭취의 주범은 콜라·주스 같은 설탕 음료로 12~18세 청소년은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의 68%를 가공식품을 통해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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