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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 '런던왕' 손흥민의 고백, "독일로 돌아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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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13 02:00 조회6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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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손흥민 인스타그램]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런던 축구왕'에 등극한 손흥민(27·토트넘)의 고백이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일 영국 신문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거의 토트넘을 떠날 뻔했다. 감독실에 찾아가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런던 연고 프리미어리그팀 선수 중 2018-19시즌 최고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1일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손흥민은 2016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갈 뻔했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5-16시즌 4골에 그쳤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을 마친 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찾아가 독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당시 독일 볼프부르크가 손흥민을 강력하게 원했다.
 

손흥민의 스승인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 인스타그램]

하지만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만류로 토트넘에 남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토트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고 올 시즌 16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셨다. 감독님은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했다.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를 만큼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인내했다. 프로페셔널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전하는 '해피보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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