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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0:2→3:2, 역전승으로 챔프전 티켓 따낸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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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0 02:00 조회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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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연합뉴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19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2(19-25, 21-25, 25-16, 25-14, 15-1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뒤 2차전에서 패했던 도로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올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5전3승제인 챔프전 1차전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는 김종민 감독. [연합뉴스]

 
경기 초반은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GS는 2차전에서도 결장한 외국인선수 알리가 또다시 빠졌다. 대신 표승주-이소영-강소휘로 이어지는 국내파 날개 3총사를 기용했다. 2차전에서도 맹공을 가한 강소휘와 이소영은 이날도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GS칼텍스의 강서브에 도로공사 조직력은 흔들렸다. 2차전에서 주춤했던 외국인선수 파튜는 좋았지만 주포 박정아가 부진하면서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1차전 승리팀이 100% 챔프전에 진출한 징크스도 깨지는 듯 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GS칼텍스 선수들은 3세트부터 범실을 쏟아냈다. 공격은 잘 풀었지만 잔실수가 연이어 나왔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리듬을 되찾았다. 주춤했던 정대영과 배유나의 가운데 공격도 조금씩 나왔다. 3세트를 승리한 도로공사는 4세트에선 문정원의 공격까지 터지면서 기어이 2-2 균형을 맞췄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뉴스1]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퀵오픈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3-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엔 해결사 박정아가 나섰다. 4세트까지 20%대 공격성공률에 그쳤던 박정아는 연이어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11~14점째를 올렸다. 14-11에선 정대영이 블로킹을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튜가 26점, 박정아가 21점을 올렸다. 박정아는 "제발 하나만, 하나만"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아무도 날 도울 수 없다. 내가 해결해야 한다'라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5시즌 만에 봄 배구에 나선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7점, 이소영이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패기와 힘을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도로공사를 여러 차례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챔프전 티켓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 외국인선수 없이 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고맙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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