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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 위기의 레알, 9개월만에 '마에스트로' 지단 다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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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2 02:00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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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왼쪽)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가 9개월 만에 '마에스트로(명지휘자)' 지네딘 지단(47·프랑스)을 다시 불렀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과 2022년 6월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위(16승3무8패·승점51)에 그치고 있다. 1위 바르셀로나(19승6무2패·승점63)에 크게 뒤져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4 참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에서도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 2차전 합계 1-4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 전성기를 이끈 지단 감독.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결국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5개월 만에 경질됐다. 앞서 지난해 6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던 로페테기 감독 역시 성적부진으로 4개월 만에 물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과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팀성적은 추락했고 선수단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에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손흥민의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위기의 팀을 구해줄 소방수로 지단 감독을 택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지단의 마음을 돌릴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후보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반대로 선임이 무산됐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시절인 2002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돌려차기 발리슛으로 레버쿠젠(독일) 골망을 흔든 레전드다. 2006년 은퇴한 지단은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부임했다. 성인팀 지도 경험이 없는 지단을 향한 의문의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지단은 선수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도 '마에스트로'로 거듭났다. 지난해 5월27일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2016-17시즌부터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지단은 사상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감독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오른쪽)과 호날두(왼쪽)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단 감독은 지난해 8월31일 깜짝 사퇴를 발표했다. 당시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 다른 목소리도 필요하다"며 사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한 지단. [지단 인스타그램]

 
휴식을 취하던 지단이 이탈리아 유벤투스 감독에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위기에 처하자 복귀를 결심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을 위해 여름이적시장에 3억파운드(약 4421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덴 아자르(첼시),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기쁘다. 난 팀을 변화시켜야 한다. 난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다른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다른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시즌을 준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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