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 V리그 최고 사령탑으로 우뚝 선 박미희-최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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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1 02:00 조회4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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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흥국생명과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도드람 2018~19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미희 감독은 2년 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프전에선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엔 최하위로 처지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 우승까지 이끌면서 통합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맡겨주신 구단과 비시즌 동안 힘든 훈련을 소화해 준 선수들, 흩어지지 않고 좋은 팀워크로 경기해준 선수들과 제 자리를 잘 지켜준 수석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감독은 상대팀인 도로공사는 물론 V리그 선수들 모두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해준 도로공사 선수와 김종민 감독, 그리고 시즌 내내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모든 팀에게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고 웃었다. 박미희 감독은 프로스포츠 사상 여성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은 "매년 이 자리에 올 때마다 감독상을 받는 분들의 기분이 늘 궁금했는데 어깨가 무겁다. 많은 분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태웅 감독은 "어린 데도 불구하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어린 감독이지만 저를 믿고 팀 운영을 해주신 구단 임원과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챔프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패배했는데도 우리 선수들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한항공의 품격을 봤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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