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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새 홈구장 첫 챔피언스리그 골... 맨시티 무너뜨린 손흥민의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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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0 02:00 조회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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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의 발끝에서 또 하나의 홈 구장 새 역사가 쓰여졌다. 새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골을 터뜨리고,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1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 경기장에서 치른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첫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시즌 18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선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 1차전 이후 두 번째 골이었다. 이 골을 끝까지 지킨 토트넘은 준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전반 10분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대니 로즈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의 키커로 나선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에는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3분과 5분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 기회를 엿봤다. 후반 32분엔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도 있었다.
 

10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이내 털어낸 손흥민은 바로 1분 뒤에 짜릿한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기 직전까지 공을 몰고는 재차 다시 들어와서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와 골라인 아웃 등을 재치있게 넘기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맨체스터시티의 기를 꺾어버렸다. 이 골로 토트넘 홈팬들은 일제히 열광했다.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를 향해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첫 번째 맞는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뜻깊은 골을 터뜨린 셈이 됐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8점을 부여했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요리스(7.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공격수"라는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8강 2차전은 18일 맨체스터시티의 홈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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