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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154㎞ 강속구' 산체스 펄펄, SK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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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2 02:00 조회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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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를 앞세워 SK 와이번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SK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SK는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12승 4패를 기록한 SK는 선두를 지켰다. 
 
SK 선발 산체스가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산체스가 8이닝을 투구한 것은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87구를 던져 안타 4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BO리그 대표 강속구 투수인 산체스는 7회 말에 가장 높은 구속을 기록했다. 한화 4번 타자 제라드 호잉에게 70구째를 던졌는데 시속 154㎞에 달하는 빠른 볼이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한국 음식 적응에 실패해 체중이 빠져 고생했다. 그의 원래 체중은 89㎏이었는데 후반기 들어서는 80㎏까지 빠졌다. 그러나 올해는 음식을 잘 먹으면서 다시 체중을 회복했고, 구속도 더 빨라졌다. 그리고 올해는 SK의 외국인 에이스로 군림했던 메릴 켈리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산체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산체스는 "올해는 체력적인 부분이 확실히 보완됐다"며 활약을 예고했고,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24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3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는 등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11일 한화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가장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SK는 3회 초 1사 주자 1루에서 정의윤이 적시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또 마무리 투수 김태훈은 9회에 올라와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산체스의 승리를 지켜줬다. 김태훈은 올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완봉을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지난해는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는 첫 시즌이라 고충이 있었지만, 올해는 더욱 철저히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11일 키움과 KT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KT 황재균. [뉴스1]

 
서울 고척돔에서는 KT가 키움을 8-1로 이기고 2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회 초에 키움 선발 김동준을 상대로 황재균과 강백호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초 1사에서 황재균이 희생플라이 날리면서 3-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4회 말 제리 샌즈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쫓아갔지만, 5회 초 대거 3실점하면서 추격을 멈췄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개 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만 내주고 6개 삼진을 잡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전까지 타율 0.188로 부진했던 황재균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황재균은 "잘 맞은 안타는 홈런뿐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중요한 순간에 범타를 기록하는 등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오늘 스트레스가 조금 풀린 것 같다. 앞으로 팀 승리를 돕고 타율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전적(11일)

 
▶KT 8-1 키움 ▶SK 1-0 한화 ▶삼성 2-5 LG 
▶NC 4-2 KIA ▶두산 5-1 롯데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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