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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차우찬-이우찬 8이닝 무실점...LG, 두산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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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3 02:00 조회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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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똑같은 마음이죠. 그래도 지난해 많이 졌으니 올해는 많이 이기고 싶죠." (류중일 LG 감독)
 
"경기 하는 사람들은 똑같아요.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겠지." (김태형 두산 감독)
 

경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류중일 LG 감독(오른쪽)과 김태형 두산 감독. [연합뉴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둔 LG와 두산 더그아웃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서울 라이벌인 두 팀의 대결은 지난해 큰 화제였다. LG가 두산에 맞대결 전적 1승15패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LG 선수단이 긴장감을 더 느낄 수밖에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가 잘해주겠지"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는 두산전 16전 전승을 하고 싶다"고 큰소리친 걸 떠올린 것이다.
 
이날 LG 선발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었다. 지난해 최종 맞대결에서 두산전 15연패를 끊은 차우찬은 최고 시속 143㎞의 직구를 좌우로 교묘하게 찔러넣었다. 주무기DLS 슬라이더가 특히 날카로웠다. 1회 초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과 2번타자 정진호를 연속으로 삼구삼진 처리할 만큼 시작이 좋았다.
 

지난해 두산전 15연패를 끊었던 LG 선발 차우찬이 12일 올 시즌 첫 두산전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차우찬과 LG 수비진은 2회 페르난데스, 3회 정수빈을 병살로 잡아내며 투구 효율을 높였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도 적정 수준인 101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차우찬은 "지난해 두산에게 많이 졌는데 첫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고 말했다.
 
차우찬에 이어 8회 등판한 왼손 투수 이우찬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2011년 프로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정찬헌은 세이브를 올렸다.
 
LG 타선은 1회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조셉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조셉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12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LG 선수들. [연합뉴스]

두산은 6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과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려 3루까지 달렸으나 아웃됐다. 흐름을 돌릴 수 있는 안타를 허무하게 날린 뒤, 7~9회에는 안타를 1개도 때리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이 완벽하게 던졌고, 이우찬도 잘 막아줬다"며 "수비로 이긴 것 같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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