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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류현진 빠진 뒤 다 진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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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4 02:00 조회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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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휘청이고 있다. 류현진(32)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뒤 6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다저스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연패에 빠졌다.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던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승5패)에 3경기 뒤진 2위(8승8패)로 떨어졌다.
 
다저스 추락 시점은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면서부터다. 9일 경기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2회 왼 내전근(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껴 조기강판됐다. 갑작스럽게 류현진이 내려간 다저스는 구원투수 조 켈리가 흔들리면서 3-4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은 이튿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이어진 4연전에서도 선발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이 난조를 보이면서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줬다.
 
홈으로 돌아온 뒤에도 다저스는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13일 열린 밀워키와 3연전 첫 경기를 5-8로 내줬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뛴 야스마니 그랜달이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 하나 포함 4타수 3안타·3타점·1볼넷을 올렸다. 14일 경기에선 류현진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빠진 자리를 선발로 메우지 않고 불펜데이(구원투수로만 치르는 경기)' 전략을 내세웠다. 결과는 실패였다. 첫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은 2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두 번째 투수 데이브 산타나가 1과3분의1이닝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시즌 초반 활화산같던 타선도 홈런 1위(9개) 코디 벨린저를 제외하면 한 풀 꺾였다.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다저스 분위기가 무거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왼 어깨 염증 때문에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클레이턴 커쇼는 1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더블A 재활등판(6이닝 5피안타·2실점)에서 점검도 마쳤다. 왼 무릎을 다친 리치 힐도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10일 불펜투구에 이어 13일엔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까지 마쳤다. 커쇼와 마찬가지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이후 빅리그 복귀 수순을 밟는다.
 
류현진도 빨리 돌아올 전망이다. 류현진은 이틀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이어 평지 투구와 캐치볼, 롱토스 등을 통해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재까지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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