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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퇴출악연 모비스 만나면 의지 활활?' 로드, "조금.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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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6 02:00 조회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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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조금(a little bit). 하하."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이끈 인천 전자랜드 찰스 로드(34)가 웃으며 말했다. '과거에 중도하차했던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의욕이 더 솟는가'란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전자랜드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18-19시즌 챔프전(7전4승제) 2차전에서 89-70으로 승리했다. 로드가 31점-15리바운드를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는 2016-17시즌 모비스에서 퇴출당한 적이 있다. 당시 불성실한 훈련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1년 뒤 전주 KCC로 돌아온 로드는 태도 문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어쨌든 로드에게 현대모비스는 악연의 팀인 셈이다. 이날 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로드가 인사하느냐'는 질문에 "인사하겠어요?"라며 웃어 넘겼다. 로드는 이날 골밑을 평정하면서 현대모비스에 진가를 보여줬다. 
 

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전자랜드 찰스 로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로드에게 리바운드에 중점을 둬달라고했는데 작전수행능력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로드는 "2차전을 꼭 이겨서 1승1패로 홈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동료들이 끝까지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는 "감독님께서 1차전에 잘못됐던걸 지적해주셨다. 공격리바운드 한두개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니 실수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드는 이날 현대모비스 귀화선수 라건아(14점 7리바운드)를 압도했다. 라건아와 라이벌 의식에 대해 로드는 "내가 은퇴할 때까지 라건아와 톱을 두고 경쟁하는 환경은 바뀌지 않고 이어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는 "라건아 스탯은 신경쓰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 실수한걸 하지 말아야지란 생각으로 준비했다. 시리즈가 길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로드는 이날 경기 초반 페이드어웨이 슈팅을 성공하면서 좋은 슛감각을 선보였다. 로드는 "슛감으로 자신감이 올라가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넣었을때 자신감이 더 올라간다. 그런 슛이 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건 있는데, 팀원들이 날 믿어줬다"고 말했다.
 
울산=박린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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