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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K3 팀의 이변, K리그1 1~3위 전멸...FA컵 32강 연이은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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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8 02:00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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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FA컵 32강전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를 1-0으로 누른 뒤 기뻐하는 K리그2 FC 안양 선수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언더독의 반란이 연이어 펼쳐졌다. 4부리그 격인 K3의 청주FC가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리그1 1·2·3위 팀은 모두 하위 리그 또는 하위 팀에게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탈락했다.
 
청주FC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FA컵 32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청주FC는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현이 중원에서 찔러준 전진 패스를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3 팀이 K리그1 팀을 잡은 건 지난해 32강전에서 양평FC가 상주 상무와 2-2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한 이후 청주FC가 두 번째다.
 
청주FC는 지난해까지 충북 청주 내에서 나뉘어 있던 청주시티FC와 청주FC가 통합됐고, 올 시즌 K3의 상위리그 개념인 어드밴스에서 5위에 올라있다. 앞서 FA컵 경기에서 중앙대, 인천대를 누르고 32강에 오른 청주FC는 K리그1 팀까지 잡고 '자이언트 킬러(giant killer·강자를 쓰러뜨리는 약자)'의 면모를 보였다. 1골을 넣은 뒤에도 청주FC는 역습을 효율적으로 펼치면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추가 득점을 노렸고, 수비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K리그1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5일 욘 안데르센 감독을 경질하고, 임중용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혀 경기를 치른 인천은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오히려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일 오후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강원FC 선수들이 FC서울을 상대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1 1~3위 팀들도 모두 혼쭐이 났다. K리그1 선두에 올라있는 울산 현대는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에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11경기 무패를 달리던 울산은 코레일에 덜미를 잡혀 첫 패배를 당했다. 또 K리그1 3위 전북 현대도 K리그2(2부) FC 안양에게 0-1로 패해 탈락했다. 전북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발목 부상으로 빠져 10명이서 싸우는 상황에서 안양의 팔라시우스가 후반 36분 결승골을 넣으면서 대어를 잡았다.
 
2위 FC 서울도 멀티골을 넣은 박주영이 분전했지만 10위 강원 FC에게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강원의 외국인 선수 제리치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넣었다. 강원은 사흘 전 리그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오심 논란 끝에 서울에 1-2로 패했던 아픔을 FA컵 32강전에서 되갚았다.
 
그밖에 K리그1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도 하부 리그 팀들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FA컵 '디펜딩 챔피언' 대구는 K리그2 수원FC와 경기에서 후반 44분까지 0-1로 밀리다가 후반 45분 김대원의 동점골과 추가시간 장성원의 역전골을 더해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힘겹게 이겼다. 경남은 K3 포천시민축구단에 2-1로 신승했고, K리그2 광주FC는 대학팀인 안동과학대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역시 어렵게 16강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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