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27·토트넘)이 축구게임 FIFA20 표지모델 투표에서 1위를 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FIFA20 표지모델 투표에서 호날두와 메시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축구커뮤티니 FIFPlay는 새롭게 출시될 EA스포츠의 FIFA20 커버 스타를 두고 팬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금요일 밤 기준으로 손흥민은 120만8160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다.
 
손흥민은 전체 17%에 해당하는 20만7918표를 받았다. 호날두(20만4292표, 17%)와 메시(19만2779표, 16%)보다 더 많은표를 받았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놀라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함께 17% 지지를 받았지만, 손흥민이 3626표를 앞선다"고 전했다.
 
EA스포츠는 팬투표로 FIFA 커버스타를 선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는 지표다. EA스포츠가 호날두나 메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손흥민을 두고 고민에 빠질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영국 언론이 대서특필하는 등 전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파리생제르맹 네이마르(15%, 18만2375표),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10%, 11만4853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9만9396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인구 14억명에 달하는 중국 출신인 에스파뇰 우레이는 6만4416표(5%)를 받아 전체 7위다. 우레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3만4338표, 3%)보다 높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