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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이름 대신 '노트르담'... 프랑스 프로축구 PSG의 '특별한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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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22 02:00 조회5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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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AS모나코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기뻐하는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그의 유니폼엔 '노트르담'이 새겨져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2018~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의 유니폼은 다른 날과 달랐다. 그들의 유니폼 앞면엔 메인스폰서 로고 대신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을, 뒷면엔 각 선수의 이름 대신 노트르담을 모두 새겼다. 이날 '노트르담'이란 같은 이름을 새기고 한 마음으로 경기를 뛴 PSG는 AS 모나코를 3-1로 눌렀다.
 
이날 PSG가 입은 '특별한 유니폼'은 지난 15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애도하기 위한 의도로 제작해 선수들이 입고 경기를 뛰었다. 유럽 축구계에서 이같은 '특별한 유니폼'은 대형 참사가 있을 때마다 등장해왔다. 지난 2017년 7월 미국에서 가진 프리시즌 투어에서 대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는 유니폼 전면 가운데에 지역의 상징인 일벌 문양을 새겼다. 앞서 두달 전 발생한 맨체스터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1달 뒤 FC바르셀로나는 지역 내에서 일어난 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이름 대신 '바르셀로나'를, 앞면엔 '#TotsSomBarcelona(우리는 모두 바르셀로나)'라는 해시태그 문구를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를 치렀다.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위)가 22일 열린 AS모나코와의 프랑스 리그1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PSG 선수들의 유니폼 전면에는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AP=연합뉴스]

 
PSG는 이날 노르트담 성당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소방관 500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20)의 해트트릭으로 홈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PSG로선 아픔을 겪은 파리에서 뜻깊은 경기를 치러내면서 홈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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