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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훈련병’ 손흥민 사격 솜씨, 슛만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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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24 02:00 조회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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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해 9월1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원샷원킬’ 손흥민(27·토트넘)은 슈팅(사격) 솜씨도 슛만큼이나 위력적일까. 올여름 손흥민의 슈팅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손흥민이 올여름에 군사기초훈련을 받겠다는 의사를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올림픽 동메달 수상자 이상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자신의 특기 분야에 34개월간 종사해야 한다. 기초군사훈련은 만 27세 이전에 원하는 곳에서 4주간 받는다.
 
예술·체육요원 편입 신청은 먼저 선수가 협회에 신청서를 내면, 협회는 이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보낸다. 서류는 공단→문화체육관광부→병무청을 거쳐 처리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단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뻐하는 손흥민. 치비농=김성룡 기자

 
손흥민은 당초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를 마치고 다음 달 12일 귀국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다. 1992년 7월생인 손흥민은 만 26세라서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 하지만 올여름 이렇다 할 국제대회가 없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적기다.
 
변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이 어디까지 가느냐다. 토트넘이 다음 달 1일과 8일 열리는 4강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은 6월 2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해야 한다. 이 경우 6월 입소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8월 개막하는데, 7월에 입소해 4주간 훈련받을 경우 다음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기초군사훈련을 다음 기회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결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구자철이 기성용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기성용(30·뉴캐슬)은 2016년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현역병이 아닌 사회복무 요원들과 훈련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12월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매일 6시30분 일어나 건물 앞에 모여 애국가를 불렀다. 사격에서 100m, 150m, 250m 타깃을 쐈는데, 20발 중 7발만 맞혔다. 수류탄은 30m를 던졌고, 완전군장으로 20㎞ 행군을 했다. 화생방 훈련을 통해 정화통을 교체하는데, 몇몇은 울면서 뛰어나갔다”고 훈련소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기성용처럼 사격과 수류탄 투척, 화생방 훈련을 하게 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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