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어나이, 마야, 파튜… 올해도 볼 수 있을까 >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

농구,배구 | 알레나, 어나이, 마야, 파튜… 올해도 볼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30 02:00 조회553회 댓글0건

본문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어나이. [연합뉴스]

어나이, 알레나, 마야, 파튜. 지난해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외국인 선수들의 운명이 갈라질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월 1~3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1일엔 메디컬 체크와 연습경기 등이 열리고, 한국시각으로 4일 오전 최종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신인 드래프트에 비해 상·하위권 팀의 확률 격차가 적다. 전 시즌 성적 기준 최하위 팀이 120개의 구슬 중 30개를 받고, 우승팀이 10개를 받는다. KGC인삼공사는 25%, 흥국생명은 8.3%의 확률로 1순위가 될 수 있는 셈이다.
 

4년 연속 V리그에 노크하는 KGC인삼공사 알레나. [사진 한국배구연맹]

 
새 시즌엔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뛴 6명의 선수 중 4명이 재도전한다. IBK기업은행 어나이, 현대건설 마야, KGC인삼공사 알레나, 그리고 도로공사 파튜다. 지난 시즌 마지막 6순위로 뽑힌 어나이는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특히 리시브가 가능한 레프트라 다시 V리그에서 뛸 확률이 높다. 2년 차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원소속팀 IBK기업은행과 재계약할 수도 있다.
 
마야도 한국 무대를 다시 밟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베키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마야는 파워 있는 공격과 성실성, 서브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도 개막 11연패를 당하면서 5위에 머물렀지만, 마야가 라이트로 돌아선 후반기엔 8승7패로 선전했다. 현대건설이 상위 순번을 뽑지 못한다면 마야와 재계약할 수도 있다.
 

시즌 후반 현대건설 상승세를 이끈 현대건설 마야(가운데). [뉴스1]

 
한국 무대에서 3년간 뛴 알레나는 불투명하다. 알레나는 2016~17, 17~18시즌 2년 연속 득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엔 부상 탓에 10위에 머물렀다. 기량과 인성 모두 뛰어난 편이지만, 2번 이내 상위 픽이 유력한 인삼공사가 다시 한번 손을 내밀 가능성은 높지 않다. GS칼텍스와 도로공사를 거친 파튜도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34살이란 나이와 체력 등의 문제로 지명은 어려울 듯하다.
 
'구관'의 V리그 재도전이 쉽지 않은 건 이번 트라이아웃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는 단연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가 꼽힌다. 디우프는 키 2m2㎝의 라이트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이번 사전 평가에서도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표를 받으며 전체 1순위에 올랐다. 한 구단 관계자는 "디우프가 왜 V리그에 신청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2017-18시즌 GS칼텍스, 18-19시즌 도로공사에서 뛴 파튜. [뉴스1]

 
2순위 셰리던 앳킨슨(미국)과 5순위 제니퍼 햄슨(미국)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키 1m96㎝의 앳킨슨은 터키 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다. 농구 선수 출신 햄슨은 2m1㎝의 높이가 장점이다. 다만 사전평가 4순위로 지명이 유력했던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니콜레타 페로비치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의 합류는 세금을 보조해주는 쪽으로 규정이 바뀐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은 15만 달러, 재계약 선수는 20만 달러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그동안 세금을 보조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규정이 바뀌면서 실수령액이 20%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목록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