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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롯데 투수가 3년 만에 완봉했다, 주인공은 미운오리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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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15 02:00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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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제이크 톰슨. [뉴스1]

프로야구 롯데가 3년 만에 완봉승 투수를 배출했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미운 오리 새끼' 같았던 제이크 톰슨(25·미국)이 주인공이었다.
 
롯데 선발 톰슨은 올 시즌 부침이 심했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외국인 투수 중 퇴출후보 1위로 꼽혔다. 그러나 정작 데뷔전인 3월 26일 사직 삼성전에선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무실점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몇 차례 호투를 펼쳤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4월 중반부터 톰슨의 페이스가 떨어졌다. 낙폭이 큰 슬라이더와 수준급 컷패스트볼, 그리고 스플리터, 커브까지 던질 줄 알지만 유인구에 타자들이 대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5월 14일 사직 LG전에선 달랐다. 톰슨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8개의 공으로 삼진 하나와 땅볼 2개로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토미 조셉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조셉이 2루에서 도루실패로 아웃되면서 쉽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엔 2사 이후 백승현,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형종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4회부터는 볼넷 2개만 주고, 단 한 개의 안타도 주지 않았다. 9이닝 3피안타·2볼넷·8탈삼진 무실점. 투구수는 107개(스트라이크 68개). 톰슨은 49일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투수 중 마지막으로 완봉승을 거둔 건 브룩스 레일리다. 레일리는 2016년 4월 14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톰슨은 1125일 만에 롯데 선수로서 완봉승을 기록했다. 톰슨은 "완봉은 매우 어렵고 매우 기분좋은 기록이다. 7, 8회를 거치면서 투구수가 적어 완봉에 대한 기대를 나도 하고 던졌다"고 했다.
 
톰슨은 그동안 김준태와 주로 배터리를 이뤘다. 나종덕과 포수로 호흡을 맞춘 건 이날이 두 번째다. 나종덕은 "나도 경기 막바지가 되서야 완봉승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톰슨은 "포수와의 호흡은 전혀 문제없었다. 경기 전 나종덕과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고 했다. 가운데를 보고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 경기 후반엔 변화구 피칭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이크 톰슨

 
톰슨 개인적으로는 2015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27개의 아웃을 모두 잡았다. 내가 가진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경기고,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극복한 경기였던 것 같다"며 "오늘 승리가 더 기분좋다.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을 극복한 것 같아 더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올 시즌 평균 경기시간이 제일 긴 팀이다. 하지만 이날은 톰슨 덕분에 올 시즌 들어 가장 빠른 2시간 13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종전 롯데 최단 경기시간은 2시간 51분(4월12일 창원 NC전, 5월 5일 사직 SK전)이었다. 아쉽게도 두 경기에선 패했었다. 톰슨은 "나도 경기를 빨리 끝내서 좋다. 집에 가면 소파에서 30분 만에 잠들 것 같다"고 웃었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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