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 화려했던 2018~19 시즌... 맨체스터시티, 잉글랜드 첫 '국내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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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19 02:00 조회5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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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구단 역대 6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맨시티는 앞서 리그컵(카라바오컵),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의미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2018~19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 시즌에 잉글랜드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은 맨시티가 최초이기도 하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맨시티는 전반 26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8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친 맨시티는 제주스가 한 골을 더 넣은 뒤, 케빈 더브라위너의 추가골, 라힘 스털링이 2골을 더 터뜨려 대승을 거뒀다. FA컵 결승에서 6골 차 완승을 거둔 건 1903년 번리가 더비를 6-0으로 이긴 뒤 116년 만의 일이었다. 말 그대로 맨시티는 다양한 기록을 쓰면서 트레블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984년 이후 35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른 왓포드는 허무하게 우승 기회를 날렸다.
맨시티의 우승으로 유럽축구 대항전 티켓에도 변동이 생겼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거머쥐어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이 프리미어리그 6위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다. 맨시티가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유로파리그의 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상태였기 때문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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