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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첫 승 거둔 라바리니 "경기 자세와 자신감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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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29 02:00 조회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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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마카오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벨기에전에서 상대 공격을 막는 이다영(오른쪽). [사진 국제배구연맹]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첫승을 따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2주차 첫 경기에서 벨기에(랭킹 19위)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21)으로 이겼다. 지난주 터키에서 열린 경기에서 터키(랭킹 12위), 세르비아(랭킹 1위), 네덜란드(랭킹 7위)에게 모두 패한 한국은 4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1세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라바리니 감독이 강조했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강소휘(GS칼텍스)가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1주차 다소 부진했던 주포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높이의 열세를 서브로 극복하면서 한국은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2-0으로 시작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16-12) 이후에도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서브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3세트에선 한 풀 꺾인 벨기에를 상대로 13-3까지 앞섰다. 벨기에가 막판 추격을 벌였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무려 서브에이스 11개를 기록했다. 반면 벨기에는 1개에 그쳤다. 1주차 경기에서 흔들렸던 서브 리시브도 비교적 안정됐다. 김희진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했다.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도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자신감 모두 좋아졌다. 서브는 강했다. 벨기에 선수들이 조금 긴장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공격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주장 김수지(IBK기업은행)는 "우리는 팀을 만드는 과정이며, 감독 스타일에 맞춰가고 있다. 우리 목표는 매일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9일 세계 14위 태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태국은 내년 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우리와 티켓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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