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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선발 복귀 후 3연승, 구창모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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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30 02:00 조회7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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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창원 롯데전에서 역투하는 NC 투수 구창모.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좌완 구창모가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는 호투를 펼쳤다.
 
NC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NC는 전날 4-9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앞선 두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3연전 우세)를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도 이기면 3연속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게 된다.
 
NC 타선은 1회부터 활발하게 터졌다. 2번 타자 김태진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양의지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역대 41번째)을 달성했다. 전날 9득점을 올린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초 전준우의 2루타 이후 문규현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도 추가점을 뽑았다. 2회 말 이원재·권희동의 연속 안타와 손시헌의 희생번트 이후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3회 말에도 박석민·양의지의 2루타와 이원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1회 선제 투런을 때리는 NC 4번 타자 양의지. [연합뉴스]

롯데 선발 장시환은 4회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볼넷을 준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정성종은 박민우와 김태진을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이번엔 박석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석민이 친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어 담장까지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이 됐다. 6-1.
 
롯데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았다. 6회 초 신본기가 솔로포를 터트린 데 이어 문규현·허일·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NC가 곧바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손시헌의 3루타, 강진성의 볼넷 이후 박민우가 적시타를 쳤고, 1사 1·2루서 박석민이 또다시 안타를 쳐 8-3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유격수 손시헌과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에 막혀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7회 등판한 구원투수 배재환은 최근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5피안타·2볼넷·8탈삼진·1실점하고 승리를 따냈다. 개막 전 4선발 후보로 낙점됐던 구창모는 내측 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엔트리에 들지 못한 구창모는 지난 3일 1군에 등록됐고, 불펜에서 4경기에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17일 LG전(5이닝 1실점), 23일 키움전(7이닝 2실점)에서 승리를 따낸 구창모는 선발 등판 3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NC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2017년 거둔 개인 최다승(7승)도 넘어설 전망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양의지, 박석민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는 과정이 좋았다. 박석민은 마지막 호수비까지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 구창모는 5이닝을 선발로 잘 막았다. 투구수 조절을 위해 빨리 교체했다. 2이닝 마무리로 리드 뺏기지 않은 원종현도 수고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밸런스였다. 위기 상황마다 포수 베탄코트를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야수 선배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삼진을 많이 잡은 것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위기 상황에서 신중하게 던진 게 삼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다음 경기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긴 이닝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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