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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올 가장 뜨거운 투수" 9승 달성 류현진, MLB 다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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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6 02:00 조회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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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동료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투구로 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3피안타·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아낼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였다. 다저스가 9-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거둬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위(1.35)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 야수들이 실책을 3개나 저지르면서 번번이 류현진을 위기에 빠뜨렸다. 1회 말 2사에서 1루수 데이빗 프리즈와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 말에도 시거가 또 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 1사 1, 3루가 됐지만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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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실점 위기에 몰리면 더욱 강해진다. 올 시즌 실점권에서 피안타율은 0.043(47타수 2안타)밖에 되지 않는다. 류현진은 “야수들의 실책이 나왔을 때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투수”라고 했고, LA 타임스는 “5월에 압도적인 투구를 한 류현진은 6월 첫 경기도 똑같이 치렀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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