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올 가장 뜨거운 투수" 9승 달성 류현진, MLB 다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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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6 02:00 조회6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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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
류현진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3피안타·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아낼 정도로 효과적인 투구였다. 다저스가 9-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거둬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위(1.35)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선 다저스 야수들이 실책을 3개나 저지르면서 번번이 류현진을 위기에 빠뜨렸다. 1회 말 2사에서 1루수 데이빗 프리즈와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 1,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워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 말에도 시거가 또 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 1사 1, 3루가 됐지만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 몰리면 더욱 강해진다. 올 시즌 실점권에서 피안타율은 0.043(47타수 2안타)밖에 되지 않는다. 류현진은 “야수들의 실책이 나왔을 때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투수”라고 했고, LA 타임스는 “5월에 압도적인 투구를 한 류현진은 6월 첫 경기도 똑같이 치렀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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